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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세에 정부 "특단의 조치"까지 거론..."이동·만남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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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효과 6개월 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3개월부터 떨어져"
"어느 시점에 특단의 조치 발동할지 모니터링 하면서 검토"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7000명을 넘기면서 1만명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에서는 "특단의 조치" 발언까지 나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전망할 때 인구집단의 방어능력, 이동량, 현재의 감염자 규모 등 3가지 지표가 중요하다"며 "규모는 사상 최대이고 이동량도 줄지 않고 추가접종에 속도가 붙지 않는 현 상황으로 보면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어느 시점에 특단의 조치, 즉 비상계획을 발동할지는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검토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한 발 물러나 수도권 사적모임을 6명으로 제한하는 등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내놨다.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며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시행된다.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 해당 내용을 알리는 종이가 붙어 있다. 2021.12.05 leehs@newspim.com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지난주 발표한 새 방역조치가 아직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이미 시행 중인 방역 강화조치를 지켜보고 이후 추가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들의 '특단의 조치' '추가조치 검토' 등의 언급과 현재의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등의 추가 조치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1만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대비했지만 시점이 훨씬 빨라졌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 백신효과가 6개월은 갈 거라고 예상하고 그렇게 됐을 때 위중환자 발생비율, 위중화율이라고 하죠. 그게 대개 1.4~2.7% 왔다 갔다 했었다"며 "그래서 저희들이 최대치로 잡고 병상 준비라든지 이런 대비를 했는데. 이게 6개월 간다고 예측했던 게 3개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서 4개월부터는 굉장히 낮아져버렸다. 그 부분 때문에 병상이라든지 이러한 부분들이 급격하게 위중환자가 늘어남에 따른 그런 어려움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4주간으로 설정한 특별방역기간의 효과가 나타날 시점에 대해 "저희가 특별 방역 조치한 지 1주 못 됐는데, 1주 지나고 나서도 아직은 이동량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줄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며 "요양시설은 맞혔지만 지역주민의 60세 이상의 접종률이 아직 미진한 상태다. 이 분들이 주로 확산도 되고 있지만 위중증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이 접종하는 기간 동안, 저희들이 한 3주 정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사이에 정말 우리 국민들이 이동이라든지 만남, 이런 걸 자제를 해주셔야 될 것 같다"며 "그리고 이제 청소년들 접종도 더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래서 이 기간, 면역이 약해진 분들이 면역력 확보하는 동안 우리 전체가 이동을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되어야만 이게 멈출 수 있을 것 같다"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이동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매우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특별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상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3차 접종을 포함한 적극적인 접종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편, 유럽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덴마크가 '코로나 전쟁'을 선포하고 특단의 방역 대책을 강구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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