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안정 or 변화'…건설업계 CEO '젊은 피' 세대교체 바람 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CEO 임기 만료 앞둬
세대교체보단 안정 우선하는 건설업계, 연말 인사 앞두고 변화 주목
여성임원 비율 1%대 유리천장...'젊은 피' 수혈 늘어날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건설사 수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년과 비교해 임기가 만료되는 대상이 많지 않아 상위 건설사 CEO(최고경영자)의 대대적인 물갈이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공사현장 사고와 지배구조 변화 등으로 일부가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을 중심으로 40대 '젊은 피'가 수장에 오른 만큼 전통적인 서열중심의 건설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 현대산업·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 CEO 임기 만료...세대교체 관심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위 건설사 중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다. 김형 사장은 내년 6월 임기가 끝나고 나머지는 3월까지다.

(완쪽부터)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사진=각사>

우선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작년 6월 재개발 현장의 사고가 연임의 가장 큰 악재다. 광주시 동구 학동4구역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5층 건물이 무너졌고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시공업체와 하도급·재하도급 관계자, 감리 등 7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중대한 인명 피해시 사업주까지 형사처벌을 받는 중대재해처벌법은 피했지만 관리감독 챔임에는 자유롭지 못하다. 더욱이 단순 사고를 넘어 공사 현장의 불법 재하청 논란까지 일어나며 시공사의 불법행위가 지적되는 상황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내년 1월 27일부터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에 우선 적용된다.

권 사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인명 피해가 컸고 사회적 공분을 샀다는 점에서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도 교체설이 제기된다. 최근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끝내 연내 M&A(인수합병)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독립적인 경영권을 보장했지만 CEO 교체로 조직 변화를 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대우건설이 전통적으로 내부 출신 사장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부사장 중 승진 인사가 나올 것이란 분위기도 감지된다. 김 사장은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등을 거친 외부 출신으로 공모를 거쳐 2018년 6월 사장에 선임됐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과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연임이 점쳐진다. 포스코 부사장 출신인 한 사장은 실적과 경영평가에서 그룹 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570억원으로 전년동기(3014억원) 대비 18.4% 증가했다. 매출은 0.9% 늘어난 5조7173억원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액 4조원을 돌파해 업계에서 수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수주액 1위에 올랐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도 연임이 유력하다. 임 부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GS건설이 이끌어온 건설업계 최장수 CEO로 꼽힌다. 그룹 내 전략적으로 육성한 CEO로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신임도 두터워 수장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견 건설사는 40대 CEO 선임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오너 기업으로 2~3세 경영인이 주를 이루지만 공격적인 투자와 변화를 이끌며 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사장과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정대식 금성백조주택 등이 대표적이다. 호반건설 2세 경영인인 김대헌 사장은 1988년생으로 30대다.

◆ 40대 임원 확대 등 건설업계도 변화의 바람 기대

최근 재계에서 '젊은 피'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도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네이버 이어 카카오도 40대 대표이사를 잇달아 선임했다. 주요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젊은 플랫폼 기업이란 특징이 있지만 나이와 서열을 파괴한 인사가 재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임원도 젊어졌다. 올해 LG그룹은 임원인사에서 신임 상무 132명 중 62%를 40대로 배치했다. 40대를 중심으로 한 과감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코오롱그룹도 올해 임원 승진자의 85.7%가 40대다. 신임 상무보 21명 중 18명이 40대다. 1978년생 임원도 탄생했다.

상대적으로 건설업계는 나이와 서열을 중시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 전통적인 수주 산업으로 경험과 조직 관리가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대형 건설사 CEO 연력이 대부분 60대다.

여성 임원도 쉽게 찾기 힘든 게 건설업계다. 작년 말 기준 임원 100명 중 여성 임원이 2명도 안 된다. 10대 건설사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정도다.

그럼에도 점차 건설업계도 변화할 것이란 시각이 있다. 서열 중심의 인사가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직결되지 않는다.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고 과감한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심도깊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

대형건설사 한 인시담당 임원은 "주요 건설사가 여성 임원비율 정책을 두고 있지만 여성 직원이 적다보니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사업 전반에서 40대 중심의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만큼 건설업계도 조만간 나이와 서열 등이 파괴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