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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멀쩡한 원목이 땔감으로 둔갑…산림청 '산림바이오매스' 구멍 숭숭

작년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량 2.3배 급증
지난해 증명서 발급건수도 2.5배로 늘어
멀쩡한 산림 땔감 이용…불법행위 성행
위성곤 "산림청, 관리 감독 강화해야"

  •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06:00
  •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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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산림바이오매스로 이용되는 목재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원목이 불법적으로 둔갑되거나 증명서 발급 과정에 구멍이 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벌채한 나무 중 원목으로 쓰지 못하는 산림자원으로서 땔감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량은 총 49만7582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2만658톤) 대비 2.3배로 급증한 것이다. 또 올해 상반기 수집량도 44만1107톤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물량과 버금가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위성곤의원실] 2021.10.19 dream@newspim.com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증명서 발급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발급 건수는 총 1084건으로 전년(442건) 대비 2.5배로 급증했다.

이에 산림업계에서는 원목을 바이오매스로 둔갑시키는 불법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수입산 목재도 바이오매스로 둔갑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산림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들이 지난 8월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이 같은 불법행위의 실체가 드러났다.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도입된 산림바이오매스 사업이 일부 산주와 업체들로 인해 돈벌이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위성곤 위원은 "지난해부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량과 증명서 발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산림청과 유관기관들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료=위성곤 의원실] 2021.10.19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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