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GAM] 美 퍼미안 산유량 급증 유가 진정제 될까? "NO, 수급 긴축 계속"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07:06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07: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후 4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들어 국제 유가가 60% 넘게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지속하자 미국 셰일오일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퍼미안 분지에서 산유량이 급증해 관심이 쏠린다.

다만 관련 추세가 현재 원유시장의 수급 긴축 구도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긴축 상태가 계속되며 유가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셰일오일 최대 산지인 퍼미안 분지에서 생산량이 급증해 빠르면 이달 중 일간 생산량이 코로나19 사태 전 최고 기록 490만배럴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생산량을 억제 중인 미국 대형 석유업계의 움직임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증산을 주도 중인 곳은 대형 업체가 아닌 유가 급등의 기회를 활용하려는 소형 업체로 파악됐다. 관련 업체 대부분은 대형사와 달리 주주의 견제가 없는 비상장사로 파악됐다. 사모펀드 등 투자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다.

퍼미안 분지는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만큼 이곳의 동향은 업계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특히 현재 세계 원유시장의 수급 구도가 수요는 급증하지만 공급은 부족한 긴축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더 그렇다.

퍼미안 분지의 증산으로 유가 하락 기대도 해볼 수 있지만 전문가 다수는 다른 주요 분지의 생산량은 현재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거나 감소하는 추세여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등 미국 외 산유국의 증산 경쟁이나 유가 하락을 유도할 정도는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블룸버그가 조사회사 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3곳이 현재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미국의 생산량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2023년은 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 곳은 내년 중 회복을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19년 말께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최다 기록으로 1300만배럴 정도다. 올해 7월 생산량은 하루 1130만7000만배럴로 추산됐다. 현재보다는 15% 늘어야 종전 수준을 회복하는 셈이다. 작년에는 약 1110만배럴까지 감소한 바 있다.

미국 일간 원유 생산량 추이 [자료=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에너지정보청]

전문가 다수는 당분간 ▲미국 외 산유국의 증산 지체와 ▲여름철 미국의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설비 피해 ▲겨울철 난방용 및 천연가스 부족에 따른 대체 수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소비로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현재 80달러대인 국제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각각 80달러대, 83달러선으로 연초 이후 66.1%, 61.9%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7~9월 세계 석유 수요량은 하루 약 9723만배럴로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많다. 오펙 회원국과 비오펙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의 추산에 의하면 올해 세계 공급 부족 물량은 하루 110만배럴이 예상된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내년이 돼야 미국에서 하루 80만배럴의 추가 공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공급 부족 우려는 이때가 돼야 완화될 것이라며 WTI 가격은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헀다.

한편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유가 80달러대가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전 세계 석유 수요가 꾸준하게 회복 중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여 유가 상승이 소비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에너지 조사회사 우드맥켄지의 에드 크룩스 미주 부문 부회장은 올해 4분기 세계 석유 수요량은 약 9900만배럴로 추산되는데 이는 3분기보다 약 2%가량 늘어난 것이라며 '건강한 속도'라고 평가했다.

앞서 투자은행 JP모간도 WTI 가격이 130달러나 150달러로 급등해도 미국 경제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JP모간은 평균 가격이 100달러였던 2010~2015년 당시에도 괜찮았다는 이유를 달았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