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오는 2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 방문에 따른 확진자 발생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의 우려가 예상되고 지역내 대학교 대면 수업에 따른 타지역 인구 유입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짐에 따라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결정됐다.
삼척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인 삼척체육관에서 75세 이상 노인들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삼척시청] 2021.04.03 onemoregive@newspim.com |
지역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다음달 3일까지 적용되며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추이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사적모임은 종전과 같이 5인 이상 금지지만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해 최대 8명(예방접종 미완료자는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
또 ▲결혼을 위한 상견례는 최대 8명 ▲돌잔치는 최대 16명 ▲모든 행사와 집회, 결혼식, 장례식은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코인), 목욕장, 수영장 등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되며 카페·식당은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 이내, 실외체육시설은 경기에 필요한 필수인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할 수 있다.
삼척시는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벌금 및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및 손소독 하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유증상자와 접촉하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시민들께서는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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