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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부실도 떠안는′ 중흥건설, 대우건설 해외사업장 정밀실사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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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 컨소, 이행보증금 500억 지불…우발채무도 일정 부문 '감수'
싱가포르·인도 등, 완공시점 지연…상반기 토목·플랜트 매출 급감
하반기 대우건설 토목·플랜트 실적 '반전' 예상…인수 마무리될 듯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을 위한 확인실사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중흥건설은 앞서 KDB인베스트먼트 측에 대우건설 인수가격을 조정하게 해주면 실사 후 우발채무나 손해배상, 기타 거래(딜)이 깨질 수 있는 여러 사항이 드러나도 이를 일정 부분 감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런데 대우건설의 해외현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공사지연 사례가 여럿 발생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이 과거보다 많이 해소됐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것이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 대우건설의 토목·플랜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인수 작업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 중흥 컨소, 이행보증금 500억 지불…우발채무도 일정 부문 '감수'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마지막 작업으로 확인실사에 들어갔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 관계자는 지난 19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중흥 컨소시엄은 지난 17일부터 대우건설에 대한 확인실사(상세실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매수자가 인수 제안서를 낼 당시 참고했던 자료가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중흥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본입찰에 참여할 때 사전 실사를 하지 못했다. 사전에 실사가 가능하면 인수 의사가 없는 회사에까지 대우건설의 기밀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 KDB인베스트먼트가 인수 예비후보에게만 상세실사 기간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흥 컨소시엄은 이번 상세실사를 꼼꼼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KDBI) 대표이사는 지난달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상세실사 기간으로 3~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흥 컨소시엄은 이번 거래에서 일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중흥 컨소시엄은 KDB인베스트먼트가 가진 대우건설 지분 50.75%를 2조1000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행보증금 500억원을 냈다. 회사는 향후 인수를 포기하더라도 이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

또한 중흥건설은 KDB인베스트먼트 측에 대우건설 인수가격을 조정하게 해주면 실사 후 우발채무나 손해배상 등으로 거래가 깨질 수 있는 상황이 드러나도 이를 일정 부분 감수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의 추가 부실 가능성이 발견될 경우 중흥건설이 부담해야 할 위험이 커진다는 뜻이다.

우발채무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채무는 아니지만 향후 우발적 사태가 발생하면 확정채무가 될 가능성이 있는 특수성질의 채무를 말한다. 차입보증, 금융회사와의 약정, 소송, 장기상품사용료가 여기에 해당한다. 채무금액과 채권자가 확정된 정식 채무가 아니어서 재무제표에 부채로 기록되지 않고 별도로 기재된다.

그런데 대우건설의 해외현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완공 예정일이 늦춰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이 과거보다 많이 해소됐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8.19 sungsoo@newspim.com

싱가포르 우드랜드 병원 프로젝트(기본도급액 3390억원)는 애초에 완공예정 시점이 지난 6월이었지만 현재는 오는 10월로 늦춰졌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수금률은 49.4%로, 1분기 말 기준(43.5%)보다 상승했다. 수금률이란 기본도급액에서 완성공사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건설사가 전체 공사비에서 수금률 만큼 돈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미래형 종합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다. 약 7만6600㎡ 용지에 지하 4층~지상 7층, 8개 동, 1800병상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현지업체인 코브라더스가 합작법인(JV)으로 수주했다. 공사비는 7억4000만달러(약 8800억원)며 각 사 지분은 쌍용건설 40%, 대우건설 40%, 코브라더스 20%다. 대우건설 기본도급액은 3390억3900만원이다.

이 사업은 쌍용건설이 합작법인(JV) 주간사로서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지난 4월 코로나19에도 싱가포르 출장길에 나서 우드랜드 병원 현장을 방문하고 발주처와 면담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준공 시점이 내년 6월경으로 1년 정도 연기됐다"며 "발주처에서 공사비를 보전해주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금액은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전대미문의 사태라서 보전 액수가 얼마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싱가포르·인도 등, 완공시점 지연…상반기 토목·플랜트 매출 급감

인도 비하르 뉴 강가 브릿지 프로젝트(기본도급액 2564억원)는 완공예정 시점이 올해 12월에서 2023년 6월로 1년 반 정도 늦어질 예정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인도 비하르주(州) 산하 공기업 BSRDCL이 발주한 총 4억8000만달러(약 5647억원) 규모의 갠지스 강 횡단 교량 건설 사업을 지난 2016년 수주했다. 이 공사는 비하르주 주도인 파트나시(市)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카치 다르가 지역과 비뒤퍼 지역을 잇는 총 22.76㎞ 왕복 6차로 교량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길이 22.76㎞ 규모의 인도 갠지스강 횡단 교량의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인도 최대 건설사 L&T와 합작해서 이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또한 주관사로 지분 50%(2억4000만달러, 약 2823억원)를 맡았다. 계약 당시 공사 기간은 48개월이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수금률은 50.5%였으며, 2분기 말에는 수금률이 57.2%로 올랐다.

하지만 완공예정 시점은 예정보다 늦어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발주처와 공기 연장을 협의 중"이라며 "완공예정 시점이 올해 12월에서 2023년 6월로 1년 반 정도 늦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던 여파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0만명까지 나오면서 심각한 폭증세를 겪었다. 하루 확진자 20만명을 돌파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인도가 처음이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동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수십만 명의 이주노동자들이 며칠 만에 거주지를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사우디아람코가 발주한 자잔(JAZAN) 석유화학 플랜트의 경우 대우건설이 발주처와 정산 문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애초 준공기한이 지난 2018년 4월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자잔 지역에 하루 생산량 40만배럴 규모의 정유소와 터미널을 건설하는 게 목적이다. 총 14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으며 대우건설은 일본 JGC와 함께 나프타 가공과 벤젠 등 방향족 화합물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12번 패키지의 설계·구매·시공(EPC)을 맡았다.

지난 2012년 12월 계약 당시에는 상당한 기대감을 안고 시작했다. 공사비가 5억2000만달러(약 6154억원) 규모인 데다 정유소 및 터미널 공사는 도시개발계획의 핵심사업이라서다. 향후 발전소, 항만, 공장설비, 주거시설 등 발주가 예정돼 있어 대우건설이 추가 수주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작년 12월 31일 준공되기까지 공사가 8년 가까이 걸렸다. 지난 2016년에는 발주처의 사업부지 인도지연과 설계변경 요청으로 공사비용이 증가해 4500억원의 손실도 발생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발주처와 마지막 정산 조율을 하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 토목·플랜트 부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급감했다.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토목 매출(6291억원)은 1년 전(7486억원)보다 16.0% 감소했다. 토목부문에서는 지난 6월 말 기준 340억77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올 상반기 플랜트 매출은 4268억원으로 1년 전(6248억원)보다 31.7% 급감했다.

◆ 하반기 대우건설 토목·플랜트 실적 '반전' 예상…인수 마무리될 듯

대우건설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도 있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대우건설이 피고로 계류중인 소송사건은 260건, 소송가액은 9845억원에 이른다. 한국가스공사, 인천광역시, 국가철도공단(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창원시, 농어촌공사 등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8.19 sungsoo@newspim.com

소송가액이 20억원 이상인 중요한 소송사건에서 대우건설분 소송가액을 합치면 1조6659억400만원 규모다. 소송 등에 따른 자원의 유출입금액 및 시기는 불확실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은 소송 결과가 회사 재무상태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충당부채를 인식하고 있다"며 "소송 결과에 따른 최종 부담금액은 경영진이 추정한 금액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이 대우건설의 올 하반기 토목·플랜트 부문 실적을 낙관하는 만큼 인수 작업은 큰 변수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작년에 수주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들이 하반기부터 기성 인식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2조1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7, 2조9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항만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보니섬에서 나이지리아 가스공사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NLNG 트레인7) 사업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NLNG 트레인7 설비는 천연가스를 공급해 물, 황화수소 등의 기타 성분들을 제거하는 시설로, 연간 LNG 생산량이 800만t 규모다. 계약금액은 총 5조1811억원이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40%다.

알제리 부그줄 신도시 프로젝트(기본도급액 6692억원)도 공사 진행 도중 추가 수주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부그줄 신도시에 대규모 청사를 새로 짓는 공사다.

7차까지의 추가계약으로 공사기한이 지난 4월 23일까지 연장됐고, 현재도 공기연장 등 추가계약을 위해 발주처와 협의 중이라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대우건설의 토목·플랜트 부문에서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며 "올 하반기 대우건설의 토목·플랜트 부분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 22.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원가율이 높은 해외부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회사 재무안정성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돼서 중단기적으로 모든 재무수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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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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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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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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