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보청기 네트워크 하나히어링이 귀걸이형 보청기 구매 시 1단계 무상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보청기는 귀로 들어가는 소리를 증폭시켜 주는 전자 장치다. 밖에서 나는 소리를 전기 신호로 전환해서 증폭한 뒤 스피커를 통해 귀로 전달하는 것이 보청기의 원리다. 선진국에서는 보통 귓속형 보청기와 귀걸이형 보청기의 비율이 2: 8로 귀걸이형 보청기를 선호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귓속형 보청기보다 귀걸이형 보청기가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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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는 난청인들이 듣고자 하는 소리를 또렷하게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돕고, 난청이 더 심각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주된 목표다. 보청기 타입은 크게 귀걸이형(BTE), 귓속형(ITE), 오픈형(RIC) 보청기로 나뉜다. 귓속형 보청기를 세분화하면 고막형(CIC), 외이도형(ITC)까지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귀걸이형 보청기의 첫 번째 장점은 낮은 고장률을 손꼽힌다. 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할 때에 귀지로 인한 주요 부품의 손상을 가져오기 마련이지만 귀걸이형은 귀 뒤쪽으로 착용되어 귀지로 인한 보청기 고장의 확률이 낮아 안정성이 높다.
바록 보청기가 겉으로 드러나지만 조작이 쉽고 귀를 막지 않아 소리가 더 자연스럽게 들린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귀걸이형은 방향성 마이크로폰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방향성 마이크로폰은 주변 잡음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편안한 청취를 제공한다. 반면 외형이 작은 귓속형의 경우엔 듀얼 마이크 사용의 한계로 인해 상황에 따라서 최적의 청취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 탓에 섬세한 조작을 불편해하는 어르신에게는 귀걸이형 보청기가 더 어울린다.
귀걸이형은 크기가 큰 고성능이기에 고심도 난청이 될지라도 한 번 구매 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피드백(삐 하는 소리) 걱정 없이 아주 많은 소리 증폭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귀걸이형의 형태적 이점 중의 하나다.
귓속형의 경우 피드백 발생 위험으로 필요한 만큼의 환기구를 낼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착용하면 먹먹한 폐쇄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귓속형 보청기 착용자들은 마치 터널 또는 물통 안에 머리를 집어넣은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반면 귀걸이형 중에서도 오픈 타입은 상대적으로 귓속형보다 외이도가 열려있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 이물감과 폐쇄감이 줄어 편안한 느낌으로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다.
하나히어링 성동센터 홍제연 원장은 "각각의 보청기가 장단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귓속형 보청기는 크기가 작고 출력이 약해, 난청이 심한 경우 귀걸이 보청기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 청력이 다르고 보청기별로 기능 차이가 많기 때문에 보청기 센터의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할 때는 조용한 곳에서 1~2시간씩 보청기 소리에 적응하면서 점차 착용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보청기 볼륨을 조절해 본인에게 적당한 소리 크기를 찾고, 그 소리에 익숙해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청기에 적응하는 데는 대개 1~3개월이 걸린다.
한편 하나히어링은 세계 6대 보청기 브랜드(오티콘보청기, 와이덱스보청기, 포낙보청기, 스타키보청기, 지멘스보청기, 벨톤보청기)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신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의 정찰제로 판매 중이다.
하나히어링 보청기는 전국에 8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나히어링이 귀걸이형 보청기 구매 시 1단계 무상 업그레이드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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