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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최재형, 대선 출마 선언 "정치적 부채 없어...국민 통합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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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선 출마 선언...'윤석열과 차별점' 질문에
"분열 야기했던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내전적 분열 상태인 우리나라 정치에서 과거의 여러 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국민 통합을 이뤄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권에 대한 현실에 벽에 부딪혀서 대선 출마를 했다고 하는데 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닌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은 작년부터 참 정권의 탄압에 외롭게 맞서고 보수 야권의 결집을 이뤄낸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지금 우리 나라는 거의 내전적 분열 상태, 정치적 분열 상태에 있다고 본다. 또 이 분열 상태에 관련된 여러분들이 정치계에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정치적 부채가 없기 때문에 국민 통합을 이뤄서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저는 평생 법관, 감사원장으로 살아왔다"며 "살아오면서 법과 원칙을 지켰고, 다양한 사건을 처리하고 국정 전반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법치를 회복하고 국정 여러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 믿고 따를 수 있는 바른 지도자를 원한다"며 "이런 점에서 제 삶이 이러한 지도자에 대한 요구, 희망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윤 전 총장과는 또 다른 면을 가지고 함께 경쟁하고 정권 교체라는 공동 목표를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 미라클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1.08.04 photo@newspim.com

다음은 최 전 원장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위기 극복을 위한 로드맵을 설명해달라. 통신선 복원 관련 남북 간 톱다운 방식 만남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 남북 대화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돼서 구체적으로 말씀 못 드리지만 정상 간 만남을 통한 톱다운식 대화가 가능한 지 또는 유용한지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저는 남북 대화, 한반도 평화, 비핵화를 위해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 북한 현실은 모든 결정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는 체제다. 결국 실무적 입장보다는 정상들이 만나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진지한 만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형식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실질적인 관계 개선,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만남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만나서 논의할 생각을 갖고 있다.

- 강제 징용 문제나, 위안부 문제 같은 게 한일 양국 간 얽혀있다. 집권한다면 한일관계를 어떻게 풀 계획인가.

▲당당한 외교라 하면 국익을 위한 원칙 있는 외교를 말씀드린다. 한일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외교를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한, 양국의 어떤 태도에 기인한 점도 있지 않나 생각 한다. 외교는 외교로 풀어야 한다. 강제 징용은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됐고 위안부는 아마 서로 엇갈린 판결이 나왔다. 강제 징용 대법원 판결은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 다만 이 문제는 국제적인 양국 간 협정이나 기준에 따라 해결되는 방안이다. 그리고 우리 정부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징용 보상에 대한 법률을 시행했다. 이 문제는 그런 기조 하에서 정부 간 필요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있어서 과거사의 문제와 현재 양국의 국익 문제는 분리해야 한다. 과거사의 문제가 얽혀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건 서로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이다. 과거에 집착해서 미래에 나아가지 못하는 양국 교착 상태를 미래를 향해,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오늘 기자회견문에서 병역 명문가 얘기 나왔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장모께서 이승만 대통령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걸로 안다. 통역 비서를 했는데 언제부터 몇년 간 했는지, 어떤 계기로 인연이 닿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다. 저희 장모께서는 결혼 전까지니까, 1959년까지 프란체스코 여사 개인 비서를 결혼하면서 그만두셨다. 제가 어떤 경위로 비서가 되셨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 하고 다만 비서 역할을 하시다가 결혼하면서 그만두셨다고 알고 있다. 제가 조금 더 알아보고 자세한 답변을 알려드리겠다.

-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저출산 정책 등 구체적으로 생각해둔 게 있나.

▲ 젊은이들의 일자리 문제를 생각하면 굉장히 가슴 아픈 마음이 있다. 저희 세대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기 쉬웠고, 취업해서 열심히 저축하면 내 집 마련하기 어렵지 않은 세대를 살았다. 그러나 우리 세대의 잘못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송구한 생각이다. 일자리 문제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나서는 것보다 기업이 돈을 잘 버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이 잘 벌면 이 자리가 늘어난다. 저출산 문제는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나아질거라는 희망이 있다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것이다. 또 다른 여러가지 정책을 물으셨는데, 우리 청년들이 바라고 있는 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라도 달라. 우리가 한 번 경쟁에서 떨어졌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지금 정부의 행태와 같이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이 나라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공정한 룰을 지키는 사람들이 이 나라를 다스려서 우리 젊은이들이 '우리나라가 공정한 나라가 됐구나, 나도 공정한 경쟁에 뛰어들어서 열심히 하면 내가 노력한 만큼 성공을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

-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있나.

▲ 우리 국민들에 부동산이 가장 고통이다. 문재인 정부가 내 집 마련의 꿈, 좀 더 좋은 집에서 살고자 하는 꿈을 무시하고 이념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인 것이 지금과 같은 부동산 지옥을 만든 원인이다. 간단히 말하면 이 정부가 하는 것과 반대로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 생각. 관이 주도하는 것 보다 민간주도로 충분한 양을 공급하고 과도한 양도세와 보유세로 부동산 거래를 틀어막는 게 아니라 (양도세와 보유세를) 완화해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1가구 1주택 소유자들에게는 과감한 양도세가 나가고 임대로 안정화를 시켜야 '나도 앞으로 장기간 이런 상태에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주택을 시급히 구매하려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기 위해선 등록임대사업자 규제를 풀어야 한다. (임대사업자들이) 상당 부분 주택을 갖고 있다.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 돼서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 이 많이 풀린 돈이 부동산에 쏠리지 않도록 다른 곳으로도 돈의 흐름이 흘러갈 수 있는 산업 구조의 재구조, 편성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

- 이 정권에 대한 현실에 벽에 부딪혀서 대선 출마를 했다고 하는데 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아닌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설명해달라.

▲ 윤 전 총장 훌륭한 분이. 작년부터 참 정권의 탄압에 외롭게 맞서고 보수 야권의 결집을 이뤄낸 훌륭한 분이다. 왜 윤 전 총장이 잘하고 있는데 무엇하러 나왔냐는 것 같은데, 저의 강점을 말씀드린다. 지금 우리 나라는 거의 내전적 분열 상태, 정치적 분열 상태에 있다고 본다. 또 이 분열 상태에 관련된 여러분들이 정치계에 많이 남아있다.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다. 정치적 부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 통합을 이뤄서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평생 법관, 감사원장으로 살아왔다. 살아오면서 법과 원칙을 지켰고, 다양한 사건을 처리하고 국정 전반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다른 어떤 사람보다 법치를 회복하고 국정 여러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또 마지막은 우리 국민들은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지도자, 믿고 따를 수 있는 바른 지도자를 원한다. 이런 점에서 제 삶이 여러분들이 그러한 지도자에 대한 요구, 희망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제 자랑이라 죄송하지만 그런 이유로 윤 전 총장과는 또 다른 면을 가지고 함께 경쟁하고 정권교체라는 공동 목표를 이뤄나가겠다.

- 당당한 외교와 한미동맹을 축으로 하겠다고 했다. 미중갈등 속에서 사드 문제가 남아있는데 대중 외교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 중국과의 외교 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경제 교역 양이 굉장히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역사적으로 과거에 우리는 많은 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우리의 외교 기준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들이 대두됐다. 우리 외교의 가장 첫번째는 원칙 있는 외교, 국익, 당당한 외교다. 중국에 대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제대로 말도 못 하고 굴종 태도를 보여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중국과의 외교를 진행함에 있어서 이제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태에서, 경제적인 우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중국과 우리 사이의 사이는 상호적인 것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가 중국에 공급하는 물건들을 치명적인 물자로 공급한다. 중국에 당당한 외교를 펼치면서 이제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이런 일류의 평화 같은 가치를 공동으로 하는 그런 나라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중국과의 외교를 풀어야 한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 미라클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2021.08.04 photo@newspim.com

-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 공약에 대해서 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많이 낸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에 대안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 이  지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제가 글을 올리는 건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재명 지사께서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주장하시는 기본소득이 제가 보기에는 현실적이지 않고 또 국민들에 대해서 정직하지 않은 공약이 아닌가 생각이 돼서 글을 올리게 됐다. 국민들에게 매달 8만 원 정도 나눠주는 것으로 과연 국민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느냐, 충분히 지원이 될 수 있느냐 이건 아닌 거 같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모든 국민들에게 똑같은 돈을 나눠주는 것, 이거 불합리하다. 국민들에게 지원을 해주려면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그 지원이 좀 더 집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기본소득이라는 것이 앞으로 우리 산업사회가 고도화됐을 때 그럴 때에는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고 시행될 시대가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거다. 이것이 국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책이 아닌가, 또 현실적으로 재정부담 그렇게 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 지사의 공약이 정말 국민들을 위한 공약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고 기본소득에 대한 대안을 말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여러가지 복지, 지원 시스템을 정비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복지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또 그러다보니까 중복되는 부분도 있고 또 공백이 있는 부분이 있다. 이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부가 그때그때 땜빵식으로 복지정책을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다. 전체적으로 복지 체계를 한번 점검해서 우리의 한정된 재원이 정말 필요한 국민들에게 넉넉히 지원될 수 있도록 그리고 사실 복지 수혜자가 아닌 정말 다른 이웃들을 도와야될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까지 똑같은 금액이 지원되는 불합리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 최저임금 인상이 범죄와 다름없다고 말했는데 관련해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경제적 철학과 내공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최저임금 인상 부분은 최저임금을 우리가 올리는 것이 처음에 정부의 의도는 정말 어려운 분들의 생활을 돕겠다는 그런 선한 의도로 최저임금 인상을 했다고 저는 믿는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온 결과는 어떤가. 결국은 가장 어려운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는 결과가 초래됐다.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이를 개선해야 될텐데 계속 밀어붙였다. 이러한 정부의 행태, 결국은 일자리를 뺏는 것이고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더 어려운 생활로 몰아넣는 그러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김 전 부총리께서 경제에 대한 철학이 부족하다, 당연한 말씀이다. 제가 김 전 부총리만큼 경제를 알겠나. 김 전 부총리가 말씀하신 그런 취지 저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 경제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경제에 대해 또 국민들께 좋은 대안을 내놓겠다.

- 기업 규제 철폐를 말했는데 이번 정부 들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나 공정거래3법 개정안 등 여러가지 기업 옥죄기 법안이 통과됐다는 주장이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또한 현재 기업 규제 법안 중 꼭 철폐해야 하는 법안이 있다면 어떤 게 있다고 생각하나.

▲ 기업에 대한 규제는 규제의 목적이 다 있다. 규제를 하면 긍정적인 면, 부정적인 면 다 있어서 어느 한 면만 보고 우리가 규제가 이게 타당하다, 또는 이게 부당하다 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과연 균형 있는 규제인가 그리고 그것이 기업 활동과 또 우리 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측면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지금 말씀하신 그러한 법 중에서 특히 중대 재해에 관한 법률은 너무 과도하게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책임의 범위를 너무 확장하는 그런 법률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법들에 대해서는 공부가 부족해서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 얼마 전 김여정 북한 제1부부장의 발언으로 지금 한미연합훈련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어떤 입장인가.

▲ 우리가 우리의 안보를 위해서 하는 한미연합훈련이 왜 북한 김여정의 발언에 의해 연기되고 중단돼야 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 안보의 주체는 우리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 우리의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발언에 따라서 우리의 안보를 좌우한다는 것. 이거는 도저히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한미연합훈련, 이거 실제 병력 동원해서 하는 훈련도 거의 못하고 있지 않나. 아마 대대 단위 하에서 훈련만 하지, 정말 필요한 전체적인 종합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치 국가 축구대표팀이 이제 올림픽을 앞두고 시뮬레이션 전자게임으로 연습하는 거 아니겠나. 실제 그라운드에서 뛰면서 연습을 해야지. 전자게임을 해가지고 실제 나가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겠나. 한미연합훈련, 제대로 복원되어야 하고, 특히 우리의 안보가 북한의 어떤 요구와 지시에 따라 좌우되는 것, 이거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본다. 

- 연금 개혁을 공약햇는데 국민연금이나 건강 보험같이 기금 고갈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꼭 필요하긴 했는데 정치인들이 먼저 말하기는 어려운 주제 아닌가. 수령 연령을 높인다거나 혜택을 줄인다거나 여러 가지 방책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쪽으로 고려하고 있나.

▲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 제일 중요한 건 이게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현재 가지고 있는가 하는 거다. 잘 아시다시피 2054년? 아마 그 이후에 예측에 의하면 좀 더 당겨졌을 것 같긴 한데 이제 기금이 고갈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러한 국민연금의 많이 주고, 아니 덜 내고 많이 받는, 결국은 기금이 고갈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시스템은 결국은 젊은 청년들의 미래의 부담이다. 여기에 대해 우리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 간 국민들의 눈치를 보고, 자기 지지층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제대로 해야 할 일을 안 해온 것, 그것이 문제를 이렇게 심각하게 만든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연금 개혁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국민들과 더 숙의해가면서 이제는 지속가능한 연금 시스템을 만들어서 국민들이 노후에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공무원 연금, 군인 연금도 이것도 아마 연계해서 같이 검토해야 할 거다. 어느 후보께서 공무원 연금 받고 있는 제가 이 공무원 연금 개혁에 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했는데) 저는 농담이라고 생각한다. 공무원 연금, 국민 연금에 대해 매년 수많은 예산으로 충당되고 있다. 이것도 함께 논의하면서 우리 국민들, 공무원들이 지속가능한 연금으로 노후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찾아보겠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 미라클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1.08.04 photo@newspim.com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페미니즘이 이성교제를 막는다고 한 '건강한 페미니즘' 발언이 논란 됐다.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나. 또한 국민의힘이 여성혐오에 동조해서 이른바 이대남, 20대 남성 표만 신경 쓰고 2030 여성 유권자들은 패싱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데 이에 대해 차별화된 생각을 갖고 있나.

▲ 페미니즘이 이성교제를 막는다는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진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페미니즘 주장하시는 분들, 이런 페미니즘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의견 가지고 그것 때문에 나는 남성이 여성은 안 사귄다 여성이 남성은 안 사귀겠다, 제가 윤석열 후보의 발언의 진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여기서 그 부분에 대해서 답변 드리기 어렵다. 페미니즘 문제를 보는 저의 시각에 대해서만 말하겠다. 우선 젊은이들이 남성 여성의 문제로 갈등 겪는 거 매우 가슴 아프고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모두에게 서로 받아들일 수 있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 가지고 있다. 사실 우리 사회 여러가지 법과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양성평등의 문제가 완전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실현되고 또 계속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 관행과 인식 가운데 이러한 갈등이 있는 것이 근본적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 이런 정부가 법과 제도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관행과 인식 간의 어떤 상호 간의 격차,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그런 것들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청와대가 위법하고 부당한 인사 개입을 더 이상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는데 감사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현 정권이라는 벽을 말하면서 감사원 업무 영역의 한계도 언급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달라.

▲ 청와대의 부당한 인사,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감사원의 실제적인 사례를 말하는 것 같은데 감사원이 위원 임명과 관련해서 갈등이 있었던 건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국 저의 제청권을 존중해서 다른 분을 제청해서 그 두 문제는 해결됐고 그것이 뭐 부당한 인사권 행사까지 이르진 않았다. 그러나 제가 공직에 있으면서 안을 들여다 보니, 대통령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러 공직에 청와대에서 사실상 공직에 대해서 임명을 하고 또 그러한 사람들이 결국은 가서 그 기관에 어떤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에 충성한, 정권에 충성하는 그런 일 때문에 각 기관이 제 기능을 못하는 그런 사례들을 여러 차례 봐 왔다. 구체적인 사례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 그다음에 업무 영역의 한계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감사원은 국가 여러 가지 중요한 정책을 들여다보긴 하지만 그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기능을 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일단 정책이 수립된 다음에 그것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볼 수 있을 뿐이다. 이미 월성 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 타당성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가 감사를 해서 그 내용을 밝혔지만 그것은 이미 폐쇄된 다음에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원자력, 탈원전 정책이나 에너지 정책 전반적인 것도 저희가 월성 1호기 감사를 하면서 들여다 보니까 좀 여러 가지 데이터들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파악을 하긴 했지만, 그것을 정책 자체를 감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런 문제라든지 그리고 가덕신공항같은 문제도 법으로 해결해버리면 감사원이 그걸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합리한 국가의 중요한 정책들, 감사원으로서는 막는 데 한계가 있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거다.

- 답변 과정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 산업구조 재편이 중요하다 말했는데 중국이 우리나라 반도체를 쫓아 온다든지 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데 어떻게 지원을 하고 재편을 해야 된다는 건가

▲ 어려운 질문이다. 제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단지 부동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동성 증가에 따른 어떤 부분도 있다 라는 점을 말씀드린 거다. 반도체 사업의 지원과 관련해서 어떤 정책이 있느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준비된 답변이 없어서 이 자리에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 제가 정치 시작한 지 며칠 안 됐다는 것을 감안해주시고 앞으로 열심히 뛰어서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데 대해서 좋은 정책들을 내놓도록 하겠다. 충분히 준비가 안 돼서 죄송하다.

- 계속 질문에 대한 답변들이 준비가 안 됐다, 정치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말하는데 결국에는 보는 사람 입장에선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출마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또 지지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는데 지지율을 끌어올릴 복안이 있나.

▲ 출마 준비가 안 됐다는 부분. 제가 감사원장 직에 있으면서 사퇴할 때까지라도 정치를 꼭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진 게 아니었고 그 이후에도 많은 고민하고 결정한 내용이다. 그래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선 제가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노력하겠단 말씀 드린다.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오르고 내리는 그런 것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람들이 그런다, '최재형 후보는 상품은 괜찮은데 인지도가 너무 낮다'고 하는데 앞으로 제가 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저 다움, 최재형 다움을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리면 여러분들이 아마 좀 더 많은 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 주52시간 보완을 비롯해서 귀족노조 문제가 있는데 노동개혁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 주52시간제 이 부분은 획일적으로 이것을 적용하는 것보다 보다 탄력적으로 적용해서 경제가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귀족 노조 문제는 이제 우리 특히 대규모 노조들의 현재의 상황을 보면 이제는 더이상 약자가 아니고 기득권이 되어버렸다. 심지어는 고용의 세습까지도 요구하는 그런 상황이 됐고 이러한 귀족 노조의 모습들이 기업의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고 또 청년들의 취업도 가로막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 노조와 기업 간의 관계에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다. 노조와 기업 간의 관계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꾸준히 설득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우리 경제가 과연 어떻게 함께 공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를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설득하며 개선해나갈 생각이다.

- 역대 대통령 중에서 헌법 가치의 측면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분이 누구인가. 또 좌우명이 의연이라고 들었는데 좌우명 수준으로 사고방식에 영향을 깊게 끼친 책이 한 권 있다면 어떤 책인가

▲ 헌법 가치를 가장 잘 지킨 대통령. 저는 우리나라의 대통령 중에서 우리 건국의 기초를 놓았던 이승만 대통령이, 물론 공과가 있고 여러가지 말이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대한민국의 기초를 놓았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그러한 역할을 하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의연이라는 것은 우리 저희 선친께서 늘 가훈으로 주장하셨던 것인데, 의연이라는 것과 관련해서 어떤 책에서 읽은 것을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우리나라의 역사 인물 가운데서는 이순신 장군께서 정말 국난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또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던졌고 자기의 정말 국난을 미리 준비하고 또 국난의 극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아마 그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에서 의연의 모습을 배웠다. 이렇게 말씀 드리겠다.

- 통합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강점이 있다 이런 말을 자주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통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수 주자로서의 색채가 강한데 중도와 진보를 어떻게 끌어안을 건가.

▲ 우선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앞선 질문에서 말씀드렸다. 앞선 질문에서 말씀을 드려서 과거에 어떤 정치적 분열에서 제가 정책인 빚이 없다 이런 점은 짧게 말씀드리고, 과연 이 통합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라는 결국 국민들의 선택이다. 국민들께서 우리 나라의 미래의 비전을 그리고 이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는 그러한 후보가 누구인가 이런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건데, 그렇게 보수적인 사람은 아니다. 오랜기간 법관 생활을 해왔고 누구보다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런 생각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가진 함께 힘을 모아 준다면 통합을 이뤄 낼 수 있다

- 젠더와 얽힌 공정 문제에 대해 약학 전문 대학에서 약대 정원 2000여명 중 절반 가량이 345명이 여대라고 한다. 이에 장학생들의 제약된다는 공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여대 존치 필요성에 대한 이슈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러한 약대 정원과 관련한 공정 이슈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정 논란을 해소할 방법 있나.

▲ 이것도 쉽지 않은 질문이다. 여대 정원이 반이 넘는다는 것 때문에 아마 남성분들이 불만 가지고 있는 거 같은데 글쎄, 여기서 제가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만큼 충분한 생각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한번 고민해보겠다.

- 청년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정책적 측면을 말했다. 산업계에선 국가 미래 먹거리가 불확실하다는 불안감이 강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서 부를 창출할지에 대해 산업 부문 비전이 있나 궁금하다.

▲ 우리나라 산업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 IT분야, 또는 전기차, 반도체 이런 부분이 아무래도 지속가능한 우리 먹거리로서 우리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가가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필요하다면 세제도 검토해보고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겠다.

- 출마 선언 영상 보니까 수화 통역사를 배치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이 궁금하다.

▲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 충분히 일단 사회적 약자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도우면서 또 사회적 약자들이 도움과 일자리 창출이 연결될 수 있도록 방안도 강구해보겠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정확한 파악, 또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충분한 재원 마련,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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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오픈AI 'AI 감속론'의 속내는?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12일 내놓은 인공지능(AI) 개발 감속론에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xAI 모회사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잇달아 동조했다. 경쟁 관계인 3사 수장이 최상위 모델의 성능 개선 속도를 늦추자는 데 공개적으로 뜻을 같이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업계의 시선은 감속 선언에 붙은 조건에 쏠린다. 아모데이 CEO의 제안이 자발적 제동에 머물지 않고 정부 규제 요구와 한 묶음으로 제시됐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개방형 모델과 후발 주자의 진입로를 좁히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오픈AI·앤스로픽의 개방형 제한 로비가 '사다리 걷어차기' 논란을 부른 데 이어 같은 구도가 감속론을 매개로 되풀이된 양상이다. 3사만 속도를 늦추면 개방형이 격차를 좁히는 결과만 남는 만큼 개방형까지 같은 규제에 묶어야 감속이 성립한다는 셈법이 규제 요구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3단계안과 부속 조치 아모데이 CEO의 에세이 '우리는 프론티어(최상위 성능 모델)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3단계 구조로 짜여있다. 1단계는 앤스로픽이 단독 이행을 약속한 조치로 제3자 평가 기관에 내부 위험평가팀에 준하는 상시 접근권과 평가 결과 공개권을 준다. 같은 의무를 다른 개발사에도 지우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함께 붙어 있다. 2단계는 미국 최상위 모델 개발사 전체에 대한 정부 규제를 기본으로 삼되 입법 지연에 대비해 개발사 간 자발적 기준 마련을 병행하는 내용이고 3단계는 국제 공조다. 앤스로픽이 스스로 지는 부담은 평가자 수용에 그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개인 웹사이트에 게시된 에세이 'We Must Pace the Frontier' 갈무리 [사진=아모데이 CEO 개인 웹사이트] 2단계에 함께 담긴 부속 조치들이 개방형 진영을 자극했다. 아모데이 CEO는 중국과의 격차 이상으로 감속하면 안보 위험이 생긴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와 무단 증류(한 모델의 출력으로 다른 모델을 훈련하는 기법) 단속, 가중치(모델이 학습한 결과를 담은 핵심 수치) 도난 방지를 요구했다. 표적은 중국이지만 다른 모델의 출력을 훈련에 활용하는 증류가 널리 쓰이는 개방형 생태계에서는 무단 증류의 규제 범위를 넓게 잡을 경우 통상적인 모델 개발 기법까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우려다. ◆개방형 추격과 감속 딜레마 감속 주장의 '저의'를 따지기에 앞서 살펴야 할 것은 규제를 동반한 감속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개방형의 추격 속도가 아모데이 CEO에게 규제 없는 감속을 허용하지 않는다. AI 모델 이용 중개 플랫폼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가 요청한 토큰 처리량 가운데 개방형 비중은 작년 9월 26%에서 지난달 60%로 높아졌다. 유럽연합 이용자의 개방형 비중도 같은 기간 16%에서 65%로 상승했다. 가성비로 시장을 파고드는 개방형 모델 앞에서 3사만의 감속은 점유율 양보와 다르지 않다. 앤스로픽의 공동창립자인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폐쇄형 3사만 속도를 줄이면 개방형과의 성능 격차가 좁혀지는 시간만 짧아진다. 기술 우위로 높은 기업가치를 떠받치는 회사가 스스로 감속을 선언하는 것은 자기 약화에 가깝다. 에세이에는 자기 약화를 피하는 장치가 들어 있다. 아모데이 CEO는 훈련 중단이 아니라 안전 검증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고 했다. 감속 대상은 외부 공개 모델의 역량 향상 속도이고 내부 연구는 제약에서 비켜난다. 폐쇄형은 공개 시점만 조절하면 되지만 공개 자체가 사업 방식인 개방형은 공개를 늦추면 남는 것이 없다. 규제를 동반한 감속이 개방형에 지우는 부담은 준수 조건에서 한층 커진다. 아모데이 CEO가 제시한 제3자 평가자 상주 방식은 모델을 자사 서버에 두고 API로 제공하는 구조에서만 작동한다. 누가 쓰는지 확인하고 위험한 사용을 감시하며 접근을 차단하고 문제 모델을 서비스에서 내리는 일은 서버를 통제하는 개발사만 할 수 있다. 가중치를 공개한 개발사는 수정·재배포된 복사본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 해당 조건이 강제되면 개방형은 결국 존재 방식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진입장벽 논란과 '규제 포획' 공방 앤스로픽이 6월 내놓은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기준도 논란이다. 훈련 연산량이 10의 25제곱 플롭을 초과하고 연간 AI 매출 5억달러 또는 연구개발비 10억달러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삼는다. 소규모 개발사는 면제되는 구조지만 문제는 기준선을 넘는 순간부터다. 문턱을 넘자마자 비용과 기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승인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면 투자자와 창업자로서는 문턱 아래 머무는 편이 합리적 선택이 된다. 소규모로 남는 것은 허용하되 대형사로 성장하는 길은 막는 면제 조치가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악관에서 감속론을 공개 비판한 인사는 데이비드 색스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이다. 색스 공동의장은 감속 선언 다음 날인 13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다리오가 프론티어 속도를 조절하자고 썼고 샘이 동의했다. 그렇게 해라. 당신들이 프론티어다"고 했다. 두 회사가 점유율·매출·성능 어느 기준으로 봐도 최상위 모델 시장을 사실상 둘이 나눠 갖고 있으니 남을 규제할 것 없이 스스로 늦추면 된다는 논리다. 감속의 대가로 원하는 규제 틀을 얻으려는 시도는 규제 포획(규제가 기존 강자의 이익 보호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에 해당한다고 했다. 색스 공동의장의 규제 포획 비판은 지난달 아모데이 CEO와의 엑스 공방에서 이미 구체화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앤스로픽이 요구하는 사전 심사 체제를 'AI를 위한 차량국(DMV)'에 빗댔다.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정부 시험과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면 대응 인력과 자금을 갖춘 대형사만 대기열을 견디고 후발 주자는 출시 자체가 늦어진다는 논리다. 안전을 명분으로 한 심사 요건이 기존 강자에게 유리한 경쟁 규칙으로 굳어진다는 지적이 감속론에서도 되풀이된 셈이다. ◆반독점 면제 요청 문턱 규제 포획 논란과 별개로 규제를 동반한 감속은 현행법의 문턱부터 넘어야 한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수주간 의회 의원들에게 업계 차원의 감속 조율이 합법인지 지침을 요청했다. 경쟁사 간 개발 속도 합의는 일종의 생산량 제한에 해당해 반독점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 일각의 해석이다. 7월 초당파 의원들이 안전·보안 협력에 반독점 예외를 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하원 법사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아모데이 CEO의 반독점 면제 요청은 현행법 아래 조율이 자동으로 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법적 문턱을 넘더라도 실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에세이가 제3자 평가자 도입 시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아모데이 CEO가 요청한 반독점 면제도 정부가 받아들일 의무가 없어 거부되면 2단계는 시작조차 어렵다. 반독점법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두 회사의 협력 회피를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는 시각도 있다. 면제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알고 요청한 것이라면 감속은 처음부터 이행 의사 없이 내건 조건부 약속에 가깝다. 공동 제안서조차 만들지 않은 채 규제 요청부터 앞세운 순서가 의심의 근거로 언급된다. ◆백악관 입장과 개방형 반응 앤스로픽의 규제 요청은 지난달 백악관이 한 번 거절한 내용과 같다. 백악관이 지난달 확정한 자발적 AI 심사 틀은 대상을 폐쇄형 최상위 모델로 한정했다. 개방·폐쇄를 가리지 않는 시험을 요구했던 앤스로픽으로서는 폐쇄형 최상위 모델만 심사받고 개방형은 빠지는 결과가 됐다. 에세이에서 거론된 2단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모든 최상위 모델 개발사에 같은 기준을 강제하라는 내용이다. 폐쇄형에 그친 심사 대상을 개방형까지 넓혀 달라는 요구를 감속론의 이름으로 다시 낸 셈이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 공동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개방형 진영의 대응은 규제 확대 요구를 맞받아치는 형태로 나왔다. 오픈소스 개발자 제이크 골드는 공개서한에서 "진심이라면 가중치를 공개하라"고 했다. 개방형을 심사 대상에 넣자는 요구에 폐쇄형도 가중치를 공개해 외부 검증을 받으라고 맞선 것이다. 개방형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클렘 들랑그 CEO도 감속 자체에는 동의했지만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한 찬반은 명시하지 않았다. 감속의 필요성은 인정하더라도 감속의 조건을 폐쇄형 진영이 정하는 구도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개방형 진영의 입장으로 읽힌다. ◆IPO 시기와 겹친 감속론 감속론의 저의를 둘러싼 근본적 물음은 왜 지금이냐에 있다. 최상위 모델 개발사들은 이전 세대 훈련 비용을 회수하기 전에 다음 세대에 더 큰 자본을 투입하기를 거듭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는 내부 다량 사용 직원 기준 하루 7000달러어치 토큰이 소모된다고 한다. 기술 투자자 마틴 바르사브스키는 엑스에서 "[3사가 다른 건 몰라도] 서로 벌이는 경주가 모두를 파산시킬 수 있다는 데는 동의할 것"이라고 썼다. 감속 합의의 실제 동기가 안전이 아니라 비용에 있다는 지적이다. 감속 선언과 상장 절차 연기가 비슷한 시점에 나온 점은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앤스로픽은 지난주 예정됐던 증권신고서(S-1) 공개를 이달 늦은 시점으로 미뤘고 올트먼 CEO는 12일 연내 상장 배제 의사를 밝혔다. AI 연구자 엘리 데이비드는 엑스에서 "S-1이 손실 규모를 드러낼 것이므로 훈련 비용을 줄여 수익성 경로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상장을 앞둔 회사로서는 손실을 줄일 방법을 투자자에게 보여야 하는데 훈련 비용 절감이 가장 확실한 수단이고 안전을 이유로 감속하면 비용 절감이라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9-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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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핵심인사 일가족 중국서 탈북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고위층 일가족이 중국 체류 중 우리 관계기관에 탈북·망명을 요청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정보 관계자는 15일 뉴스핌에 "중국에서 대표부 대표급으로 일해온 노동당 핵심 인사가 지난 7월 망명을 요청해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면서 "현재 국가정보원의 보호 아래 합동신문과 국내 정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중국에 체류해온 북한 노동당 고위급 인사의 일가족이 지난 7월 탈북 망명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사진은 북한 고위층 일가족의 한국행을 AI를 이용해 표현한 가상 이미지. [사진=AI생성] 2026.09.15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확인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노동당 대외 관련 핵심 부서의 간부급으로 중국으로 파견돼 일해온 이 인사는 부인은 물론 자녀를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체류 고위급 북한 인사의 탈북·망명과 수용 조치가 확인된 건 이번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이다. 탈북·망명 동기와 관련해 이 인사는 한국과 서방국가의 자유로움과 발전상을 보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폭압적인 행태에 실망했고, 특히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해 평양 귀환을 하지 않고 서울행을 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망명해 온 인사가 동북 3성 지역의 북한 공작 핵심 거점 도시에서 일해온 만큼 최근 북한의 대남 관련 동향이나 북중 관계 정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특히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대남적대 노선 노골화 이후 북한의 대남 전략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인사의 탈북과 국내 입국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정황이나 중국 당국의 협조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지난 6일 강원도 원산항에서 열린 구축함 강건호 취역식에 참석한 조용원(앞줄 왼쪽)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를 비롯한 핵심 간부와 가족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행사장 대형 화면에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6.09.15 yjlee@newspim.com 해외 근무 북한 외교관이나 대표부 요원, 파견 근로자의 한국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태영호 영국 주재 공사가 가족과 함께 망명했고, 조성길 이탈리아 대리대사(2018년), 류현우 쿠웨이트 대리대사(2019년), 리일규 쿠바 주재 대사관 참사(2023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당사자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체류 국가나 신상을 밝히기 어려운 고위급 인사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2026-09-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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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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