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버스 노사가 15일 막판 협상에 나섰다.
- 노조는 결렬 시 16일 첫차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 서울시는 파업 대비 무료 셔틀버스 1500대를 준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임금협상 불발 시 내일 첫 차부터 파업
오세훈 "시민 몰모 안돼, 책임 있는 협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출퇴근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버스 노사는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5일 막판 협상에 나선다. 협상 결과에 따라 시민 교통 불편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시내버스를 대체할 무료 셔틀버스 1500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 노조)의 노동 쟁의 관련 분쟁에 대한 2차 조정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버스노조와 서울 시내버스 운송회사들의 조합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가 참석한다.
버스노조는 그간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서울시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노조는 이날까지 협상이 결렬되면 16일 첫차부터 파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노사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이어왔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다. 막판 조정 국면에서도 노사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지난 4월 대법원이 동아운수 소송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고 월 소정근로시간을 176시간으로 본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며, 기준 시간을 176시간으로 정하고 시급도 7.85%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월 단위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을 시간당 얼마로 볼지 계산하는 데 쓰이는 기준 시간은 적을수록 지급할 임금이 높아져 근로자에게 유리하다.
사측은 노조 요구를 모두 반영하면 해마다 5000억 원대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감당하기 어렵다고 봤다. 관련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부산·대구·인천·울산처럼 우선 월 기준시간을 209시간으로 하는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10.32%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측은 이어진 물밑 협상에서 법원이 176시간을 최종 확정하면 차액을 소급 지급하고, 230시간을 인정하면 추가 지급분을 반환·정산하는 방안도 냈지만, 노조와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서울 버스는 버스 운행으로 인한 적자를 서울시가 보전해 주는 준공영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 역시 재정 부담이 크게 늘어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며, 당장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노사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파업 시 전세버스 등을 활용한 무료 셔틀버스를 최대 1500대 투입해 시민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1월 버스 파업 당시 투입한 700여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또 이날 오전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버스 노사 양측에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요청하는 한편, 비상수송대책 등을 점검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 시내버스는 하루 평균 약 380만 명이 이용하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될 시민의 발"이라며 "버스가 멈추면 지하철역에서 먼 지역에 사는 시민과 교통약자들이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 달라"고 버스노조에 촉구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