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 허난(河南)성에 닥친 폭우로 정저우(鄭州)시에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세계 최대 애플 아이폰 제조공장 가동에는 다행히 문제가 없다고 폭스콘(Foxconn)이 밝혔다.
21일 폭우로 물에 잠긴 중국 허난성 정저우 시내. 2021.07.21 China Daily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22일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은 전날 정저우 수해와 관련해 생산 시설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알렸다.
폭스콘은 CNBC에 "정저우 지역의 홍수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변화가 있을 시 알리겠다"고 했다.
폭스콘은 정저우에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전 세계 아이폰 중 절반이 최종 조립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허난성에는 전날 한 달치 강수량이 한 시간 안에 쏟아지면서 큰 수해가 났다. 1000만명이 사는 정저우시에는 최소 2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 10만명이 넘는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허난성 수해 구조 작업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