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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반(反)이재명 연대 속내는 '결선 투표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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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선에서 과반 득표 후보 없을 시, 1·2위 결선투표
'친문' 끌어안기 나선 이낙연·정세균…개헌도 전선 형성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결선 투표에서 2위를 노린다.' 여권 대선주자 1위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를 제외한 나머지 캠프에서 논의되는 '필승 전략'이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친문 당원 사이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가정 불화와 연예인과의 스캔들에 대한 조롱이 유행했다. 이 지사가 유력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하는 구도가 완성되면서는 그 강도가 날로 심해졌다.

'빅3' 후보 캠프 중 이 지사를 제외한 이낙연·정세균 캠프 측은 이 같은 당심에 기대를 품고 있다. 이낙연 캠프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여전히 당내 친문 지지자들은 이 지사에 대한 반감이 있다"며 "본 경선에서 이 지사가 과반 득표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이재명(왼쪽부터), 정세균, 이낙연 후보가 행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07.01 kilroy023@newspim.com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2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별당규 '제20대대통령선거후보자선출규정'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 간의 결선투표를 실시하게 돼 있다. 사표 논란 등 추후 대선 주자간 불거질 갈등을 막고자 만들었지만 새로운 갈등 요소로 떠오른 셈이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원은 총 9명이다. 이중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라면 어디서나 뜻을 함께 모을 수 있다"고 말하며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각 후보들이 각자의 출마 선언 자리에 함께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주자들의 출마 선언에서는 선언을 하는 후보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가게끔 자리를 비키는 것이 예의였다. 하지만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는 달랐다. '빅3' 중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에 함께하고 있다. 본경선을 앞두고 반(反)이재명 연대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너 나와' 행사 자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지목했다. 각 후보들이 다른 후보 특정 1인을 지명해 질문을 하는 행사였다.

이 전 대표는 "요즘 윤석열 씨가 하는 것을 보니 추 후보에 대한 이해가 좀 높아졌다"며 "윤씨는 법치, 공정,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 치우쳐 있고, 역사인식이 대단히 얕다. 추 전 장관이 검찰총장으로서 만났을 때 많이 애를 태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잡는 '매'가 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성 '친문' 지지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 오영훈 의원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이 지사는 검찰의 완전한 수사권 박탈은 시기상조 같고, 필요한지도 공감이 안 간다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정권의 명운을 걸고 검찰개혁을 추진해 왔고 나름의 성과를 거뒀지만 이 지사가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개헌을 두고서도 반이재명 연대는 형성돼 있다. 이낙연 전 대표가 토지공개념과 기본권 개헌을, 정세균 전 총리가 4년 중임제 개헌을 꺼내든 바 있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방역, 민생으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고 이 문제에 에너지를 집중해도 쉽지 않은 판"이라며 "여야 합의가 쉽지 않고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그 일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가"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 지사 캠프 비서실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지난달 30일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신 분들 모두 국가를 이끌만한 충분한 재목"이라면서도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 그런 선거를 쓸 만큼 그렇게 협소하게 편협하게 하실 분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유권자는 그런 정치공학적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세를 불리기 위한 과거 문법 혹은 특정인을 배제하는 방식에 국민이 동의를 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재명계의 한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전략적 투표를 할 줄 아는 유권자들"이라며 "이길 사람에게 표를 몰아준다. 과반투표까지 가더라도 이 지사가 흔들리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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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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