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등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 스맥(대표이사 최영섭)이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스맥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손실은 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53%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맥 관계자는 "공작기계의 전방산업이 호황에 따라 수주량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1분기 누적 수주가 370억 원에 달한다. 최근 3개년 분기 수주 실적 중 최대치" 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수주가 급격히 증가한 탓에 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그만큼 1분기 매출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자재조달 문제가 해소되는 2분기에는 늘어난 수주들이 매출로 인식되어 상반기내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요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증가로 수주가 5개월 연속 증가하였으며, 특히 내수 수주는 2년만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맥은 제조산업의 활성화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산업용IoT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지능형 로봇 및 공작기계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스맥 최영섭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스맥을 방문했을 때 스마트팩토리 사업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 필요한 지원사항을 전달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영섭 대표이사는 "이번 공작기계 사업 호황에 따라 빠른 흑자전환과 실적개선 등 턴어라운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흐름에 발맞춰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쳐 실적 반등 및 빠른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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