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미셸 스틸 박 전 연방하원의원을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 스틸 지명자는 한국계 보수 공화당 정치인으로 한미 관계 강화 기대가 나온다.
- 인준 후 부임까지 수개월 걸리며 정부는 협력 전망을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방 하원의원 지낸 보수 정치인...트럼프 정책 지지자
안보·북한 문제에 강경...문재인 대북정책 공개 비판도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국계 정치인 출신의 미셸 스틸 박 전 연방하원의원(70)을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한·미 간 고위급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주한 미대사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물러난 뒤 그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됐다. 스틸 지명자가 부임하면 한·미 정상 합의 내용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이행 등 산적한 한·미 간 현안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틸 지명자가 미 의회 인준 절차 등을 거쳐 한국에 부임하기까지는 최소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틸 대사 내정자가 향후 정식으로 임명되면 한미관계 강화와 한미 양국 국민 간 우정 증진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틸 지명자는 한국계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 출신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박은주'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다. 20대 초반이던 1970년대 중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했으며 페퍼다인대를 졸업한 뒤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스틸 지명자는 숀 스틸 변호사와 결혼한 뒤 1992년 LA 폭동 사태 때 재미 한인들의 목소리가 미 주류 사회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 스틸 지명자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주에서 조세형평국 위원 선거를 비롯한 각종 지역 선거에서 성공을 거뒀으며, 2020년과 202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두 차례 당선됐다. 2024년에서는 약 600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해 3선에 실패했다.
한국 전쟁 당시 월남한 실향민을 부모로 둔 스틸 지명자는 정치적으로 강한 보수색을 갖고 있다. 스틸 지명자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서 "내 부모는 북한을 탈출했다"며 "사회주의 체제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미국에서 더 나은 삶을 일굴 기회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 하원의원 시절 탈북자 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미국의 대중국 견제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스틸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2024년 대선 때 스틸 지명자를 가리켜 "가장 강력한 여성 하원의원 중 한 명"이라고 부르며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스틸 지명자가 북한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가진 보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민주당 정부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틸 지명자는 2020년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방해한다고 비판하는 기고를 한 적이 있다. 또 2021년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던 '종전 선언'에 공개적으로 반대했으며,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협력 강화 기조를 적극 지지했다.
정부의 한 외교 소식통은 "스틸 지명자가 외교·안보 사안과 북한 문제 등에 강한 보수 색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주한 미국 대사로서 한국 정부와 협력하는데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