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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3일(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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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與 2년 이끌 선장 등극, LTV·DTI 부동산 규제 완화 주목
문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 3040세대서 하락세
안철수, 야권 통합 전제조건 밝혀 "지지층 확장할 수 있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내년 대선까지 174석의 거대여당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선장으로 '비문' 송영길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송 신임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하는 것을 첫 공식 일정으로 첫 최고위원회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쇄신을 강조한 송 신임 대표가 당선되면서 여러 정책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4·7 재보선 패배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부동산과 관련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90%까지 상향할 것을 제안한 바 있어 이 부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핵심 지지층인 3040세대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개각, 백신 추가수급 등 여러 조치가 있었지만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8%p 내린 33.0%로 나타났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어떠한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 조성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관계 진전의 선순환 구도를 안착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관심이 큰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해 "단순한 통합이 아닌 야권 지지층을 확장할 수 있는 통합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걸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이면 빨리 통합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면서도 "야권의 노선이 중도·실용 노선, 합리적 개혁 세력으로 노선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차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하고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번 주 연이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오전에는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4선)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쇄신을 강조하는 송영길호의 첫 회의지만 지도부 간 온도차가 나타났습니다. 민심과 변화를 강조하는 송영길 대표의 모두 발언 이후 수석으로 당선된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민과 당원들께서는 저를 최고위원으로 일하게 해 주셨고, 그 뜻이 민주당의 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명령"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03 leehs@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여론조사] 文 지지율 33%, 핵심 지지층 3040세대 하락세에 '취임 후 최저치'/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핵심 지지층인 3040세대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개각, 백신 추가수급 등 여러 조치가 있었지만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무선 90 : 유선 10)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08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4월 3주 차 주간 집계 대비 0.8%포인트 내린 33.0%(매우 잘함 17.3%, 잘하는 편 15.7%)로 나타났다.

대선 이끌 민주당 새 사령탑에 '비문' 송영길...당·청 관계 변화 불가피/뉴스핌
내년 대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선장으로 '비문' 송영길 의원이 당선됐다. 처음으로 '친문'이 아닌 당대표가 들어선 만큼 당청관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4·7 재보선 패배의 직접적 원인이었던 부동산 문제를 놓고 당이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이인영 장관 "어떠한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 조성 안돼"/경향신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어떠한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 조성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관계 진전의 선순환 구도를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 주최로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 축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남북 간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 고개' 맞닥뜨린 한반도 '봄'대신 '위기'로 치닫나/중앙일보
임기 말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가 '세 고개'를 맞닥뜨렸다.
판문점 선언(4ㆍ27선언) 3주년을 전후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줄기차게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일부 탈북자의 대북전단 발송과 미국의 대북정책에 반발해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때리며 맞서는 모양새다.

통일부 "북, 한반도 긴장조성 일체행위 말아야…특이동향 없어"/연합뉴스
통일부는 3일 북한이 전날 미국의 대북정책 기조와 남측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는 담화를 연이어 내고 상응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데 대해 "북한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지 않고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는 남북 정상 선언의 합의 당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일성 회고록' 남측 논란에 北 매체 "히스테리적 대결 광기"/한국일보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일 "최근 남조선에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의 회고록이 출판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상식을 초월하는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법조계와 보수 언론을 특정해 "무슨 '보안법' 위반이니 '이적물'이니 하고 법석대며 히스테리적인 대결 광기를 부려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용, 영국서 미국과 외교장관회담 북핵 논의/아시아경제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3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런던에서 블링컨 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할 계획이다.

안철수 "지지층 확장" - 윤석열, 세력 키우기… 野 각개약진/문화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국민의힘과의 합당과 관련, "단순한 통합이 아닌 야권 지지층을 확장할 수 있는 통합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내걸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중도 보수'라는 정체성 확립에 공을 들이는 등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이 우선 각개약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이면 빨리 통합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면서도 "야권의 노선이 중도·실용 노선, 합리적 개혁 세력으로 노선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양당 간 통합이 흡수 합당이 아닌 당대당 통합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여론조사] 국민의힘 37.3% vs 민주당 27.8%…與, 文정부 출범 후 최저치 추락/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30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4월 4주차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9%p 내린 27.8%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최임 후 최저 지지율로 내려앉았던 지난 3월 3주차(38.1%) 이후 다시 한번 최저치를 경신했다. 

송영길號 vs 김기현號 험로 예고...인사청문회·법사위원장 '첫 격돌'/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새 지도부를 꾸렸지만 여야 협치는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오는 4일로 예정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6~7일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법제사법위원장 선출 협상이 여야간 첫번째 격돌 무대가 될 전망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 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김기현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당무에 돌입했다. 정치권에서는 21대 국회의 제 2기 여야 관계 역시 대치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날 선출된 송 대표는 '비주류'로 분류되지만, 함께 뽑힌 최고위원 5명 중 3명이 '친문' 인사들로 채워졌다. 약 2주 전 선출된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만큼, 대야 강경기조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영남 vs 비영남' 국민의힘 당 대표…변수는 나경원/아시아경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차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하고 당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이번 주 연이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당대표 선출 과정에 '지역 안배론'이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3일에는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4선)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실용적 개혁을 통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반문재인 전선 벨트를 통해 야권 후보 모두를 입당시켜 야권 대통합 단일후보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기반 마련에 본인이 가장 유리하다는 호소다.

송영길, 강성 친문 문자폭탄 일침…"의견 존중하면서 상처 안 줘야"/뉴스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강성당원들의 '문자폭탄' 논란과 관련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선의로 해석하면서 상처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집단 지성이 발휘되는 민주당으로 문화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그런 원칙을 말했다"며 "서로 상처주지 않고 선의로 해석하고 당이 민주적으로 토론하는 기풍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재차가 강조했다. 그는 '강성당원의 문자폭탄에 구체적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강성당원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열성당원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며 "시스템을 통해 그분들 의견을 잘 수렴해 개혁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송영길호 첫 회의…최고위원들 '온도차' 노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3일 지도부 첫 회의에서부터 '온도차'를 드러냈다. 송영길 신임 대표가 민심과 변화를 강조하는 첫 모두 발언을 마친 뒤 마이크를 잡은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민과 당원들께서는 저를 최고위원으로 일하게 해 주셨고, 그 뜻이 민주당의 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명령"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4·7재보선 참패의 해법으로 거론되는 쇄신론을 겨냥,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어떤 이분법적 논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근거 없음이 확인되었다"고 일갈했다.

[정가 인사이드] 김기현, 초반부터 강공 드라이브…文 오찬 거절·백신 국정조사 요구/뉴스핌
내년 3월 대통령선거를 이끌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을 상대로 강경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제의를 거절한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 국정조사를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송곳 검증을 다짐했다. 정가에서는 김 권한대행이 과거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사건 피해자인 만큼 정부·여당과의 협상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 보다 더 강경하게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급해진 당청..靑 이어 與도 '2030 청년TF'/헤럴드경제
청와대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에서 등을 돌린 2030세대를 잡기 위한 청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3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는 청년세대 정책을 전담할 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더민초는 이를 바탕으로 당내에도 특별위원회 형식의 청년문제 전담 기구 설치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 청년특위 구성은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아직 조직 위상이나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더민초에서 새 지도부에 설치를 요청한 쇄신위원회 아래 조직으로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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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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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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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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