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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人 경영체제 굳히기?' 마케팅 힘 싣는 조현민…한진 사장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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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기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상정 가능성
갑질사건 부정적 이미지…표대결 만만치 않을수도
PEF 사외이사 선임 요구…조 부사장, 이미지 제고 광폭횡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 경영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조현민 부사장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핵심은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다. 조 부사장은 그룹 계열사 경영에 복귀한지 4개월여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어 현재 2인 각자대표에서 3자 대표 체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조현민 부사장 역할 확대 조직개편…우호지분 34.4%, 사내이사 선임 무난히 통과할 듯

17일 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한진은 최근 조현민 부사장의 역할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 부사장은 신설된 미래성장전략실과 마케팅총괄부에서 확대 개편한 마케팅실을 총괄할 예정이다. 류경표, 노삼석 각자대표가 각각 재무 등 경영지원과 사업본부를 전담하는 체제에 조 부사장이 합류하는 형태다.

3인 경영 체제를 굳히기 위해서는 조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진은 오는 3월 열릴 정기 주총에서 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이사회가 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조 부사장은 ㈜한진 사장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

관건은 주총에서의 표 대결이다. 현재 ㈜한진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총 27.44%로,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GS홈쇼핑(6.87%)과 우리사주조합(0.09%)을 포함하면 34.4%다. 반면 경영권을 견제 중인 사모펀드(PEF) HYK파트너스가 9.79%를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 역시 6.51%를 갖고 있다.

국민연금이 만약 반대하더라도 우호지분이 많은 만큼 표 대결에서 조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이 좌초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사 선임은 보통결의 사안으로 출석의결권수의 과반수와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4분의 1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재계 관계자는 "조 부사장이 그룹 계열사 경영에 복귀한지 4개월여 만에 부사장에 오르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정기 주총에서 사장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왼쪽 두번째부터)와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부사장, 최병호 한국선불카드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진]

◆ '갑질' 이미지 여파 표대결 변수 가능성도…조 부사장, 이미지 의식한 듯 현장 적극 참여

다만 조 부사장은 과거 '물컵 갑질' 사건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던 만큼 표 대결이 만만치 않을 수도 있다. 45% 가량의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선임이 무산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2대 주주인 KYK파트너스가 전문 경영인 선임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우려도 있다. 일각에서는 사장 승진은 미루고 부사장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KYK파트너스가 이번 주총에서 자신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점도 부담이다. 작년 12월 통과된 상법개정안에 따라 '3% 룰'을 적용하면 적어도 이사와 별도 선출하는 감사위원 1명은 KYK파트너스측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개정 상법에 따르면 해당 감사위원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산해 3%의 의결권만 인정된다. 

조 부사장 역시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사 등 경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재활용 컨설팅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기택배차 도입사업, 과일 기프트카드 플랫폼 운영 행사 등의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조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역시 성과를 내고 있다.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는 가입 고객사 2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관련 사업으로 이커머스 사업 확장에 필요한 제휴 서비스 추천과 제휴사를 연결해주는 원클릭 '스케일업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2019년에 이어 작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최근 경영 성과는 나쁘지 않다. 작년 정기주총에서 출범한 류경표·노삼석 각자대표 체제의 성과인 동시에 지난 9월부터 경영에 합류한 조 부사장의 역할도 부각되는 상황이다.

재무개선과 함께 택배기사 처우 개선 작업도 시작했다. 택배기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택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작년 11월부터 밤 10시 이후 심야배송을 중단했고 본사 및 지점에 심야배송 중단 관련 전담인력을 배치해 택배기사의 시간대별 배송물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물량 과다로 인한 심야배송 지역에는 차량 200대를 추가 투입했고, 분류 인력 투입과 서브터미널 자동화 설비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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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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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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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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