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아덴만 영웅' 청해부대, 나포된 한국선박 구하러 오늘 오전 호르무즈 해협 도착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1:01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1:02

4400톤급 구축함 최영함, 호르무즈 해협 인근서 대기
軍 "외교적 문제 해결되면 선박 정상항해 도울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정규군인 혁명수비대에 억류됐다. 이에 즉각 국방부가 청해부대를 인근 해역으로 출동시켜 대응 중이다.

국방부는 이란에 의한 우리 상선 억류 관련 상황을 접수한 직후인 지난 4일 청해부대를 즉각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으로 출동시켰다. 청해부대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했다.

지난 2017년 아덴만에서 한미일 대해적작전 연합훈련중인 최영함 [사진=해군]

청해부대는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전투함을 중심으로 편성돼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에 파병된 부대로,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라고도 부른다. 지난 2009년 3월 창설돼 2019년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해상작전헬기(LYNX)를 탑재한 충무공이순신급(4400톤급) 구축함이 6개월 단위로 교체투입되고 있다. 현재는 33진 최영함이 투입돼 활동 중이며, 내달 34진 함정이 출항한다. 최영함은 3월까지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청해부대 최영함이 지난 2019년 3월 아덴만 해역에서 표류한 미국과 벨기에의 요트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해군]

우선적인 임무는 한국 국적 상선 혹은 외국 국적의 한국인이 승선한 상선의 보호다.

하지만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국적에 관계 없이 상선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2019년 3월 4일 아덴만 해역에 표류한 미국·벨기에 요트 구조작전을, 지난해 2월에는 이란 국적의 표류선박 구조작전을 수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연합해군사령부 및 유럽연합(EU)과의 대해적작전도 수행한다. 연합해군사의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 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아탈란타 작전(Operation ATALANTA)' 등에 참여한다.

특히 지난 2011년 1월 21일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과 같은 해 4월 21일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작전' 등을 수행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본래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이란 쪽) 일대, 즉 호르무즈 해협 인근까지 작전 지역을 확대했다.

[호르무즈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유조선 선박 '한국케미호' 2021.1.4 kebjun@newspim.com

다만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선박 구출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으로 출동한 청해부대 최영함은 현재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군 소식통은 "출동했다고 해서 바로 이란 정규군인 혁명수비대를 상대로 군사작전을 벌일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란이 문제를 삼은 해양오염 문제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히는 등 외교적 절차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외교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청해부대는 해당 선박이 목적지를 향해 정상적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외교부, 해수부 등 유관부서 및 다국적군(연합해군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