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새해 달라지는 것] 증권거래세 0.02%p 인하…인프라펀드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0:00

2023년까지 거래세 0.15%로 단계적 인하
SOC 펀드 14%·뉴딜 인프라 9% 분리과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내년부터 주식을 사고팔때 내야하는 증권거래세가 0.25%에서 0.23%로 0.02%포인트(p) 인하된다. 또 사회간접자본(SOC)과 뉴딜 인프라 펀드에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이 분리과세되는 등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28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부·처·청·위원회 등 36개 정부기관에서 취합한 274건의 제도와 법규사항 등이 수록됐다.

◆ 증권거래세율 0.25%→0.23% 인하…2023년에는 0.15%로 낮춰

먼저 정부는 증권거래세율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해 증권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팔때 코스피는 0.1%(농어촌특별세 포함시 0.25%), 코스닥은 0.25%, 비상장주식 0.45%의 세금을 내야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0.12.27 onjunge02@newspim.com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증권거래세율이 0.02%p씩 인하된다. 인하된 세율은 2022년까지 적용되며, 2023년에는 0.15%로 낮아진다. 다만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0.1%의 세율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부는 거래세 인하로 줄어드는 세수를 2022년부터 신설될 금융투자소득세를 통해 메울 생각이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펀드·채권 등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것으로, 양도손익이 3억원 이하이면 20%, 이를 초과하면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과세에 따라 늘어나는 세수만큼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인하해 세수중립적으로 추진코자 한다"고 밝혔다.

◆ 공모·뉴딜 인프라펀드 배당소득에 저율 분리과세 적용

정부는 또 시중 유동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공모 인프라펀드에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공모 인프라펀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SOC 사업 운영법인에 투자하는 펀드로, 현재 여기에 해당하는 펀드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MKIF) 하나뿐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20 leehs@newspim.com

정부는 공모 인프라펀드 투자자에게 1억원 한도로 배당소득 14% 분리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소득세는 납세의무자의 모든 소득을 종합해 과세하는 종합과세(6~42%)를 원칙으로 하지만, 공모 인프라펀드는 합산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나아가 정부는 한국판뉴딜에 민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출시하기로 한 뉴딜 인프라펀드에 대해서도 세제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투자금액 2억원 한도에서 배당소득이 분리과세되며, 세율은 9%다. 공모 인프라펀드와 뉴딜 인프라펀드에 대한 분리과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급받는 소득분까지 적용된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뉴딜 인프라펀드는 뉴딜분야에 일정비율 이상 투자하는 공모 인프라펀드가 대상"이라며 "투자금 2억원 한도 내에서 배당소득에 대해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등 강력한 세제혜택을 부여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