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윤석열 총장 '업무복귀' 손 들어준 홍순욱 부장판사는 누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원, 24일 윤석열 징계 처분 집행정지 인용…업무 복귀
집행정지도 본안소송 수준 심리…우수법관 선정되기도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24일 받아들인 가운데 사건을 심리한 재판장인 홍순욱 부장판사(49·28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 22일 첫 심문기일을 종결하고 집행정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일을 한 번 더 열고 개별 징계사유 등 본안 소송 수준의 깊은 심리를 한 것에 대해 평소 증거와 적법절차를 통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그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15분 경 까지 윤 총장이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 2차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10시 경 일부 인용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대통령이 지난 16일 윤 총장에 대해 한 2개월의 정직 처분은 본안 소송인 징계처분 취소청구소송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했다.

앞서 재판부는 1차 심문기일 이후 윤 총장과 법무부 측에 개별적 징계사유에 대한 구체적 해명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본안 소송 수준으로 꼼꼼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홍 부장판사는 서울 장충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사법연수원을 28기로 수료한 뒤 2002년 춘천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등법원, 울산지법, 수원지법 성남지원 등을 거쳐 2018년 2월부터는 서울행정법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울산지법 부장판사 시절인 2013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이 뽑은 우수 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공정성, 품위·친절성, 직무능력 등 3개 항목 평가 결과 100점 만점을 받았다.

그는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처분이 부당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을 심리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본안소송을 제기하면서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효력을 중단해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홍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 등이 학원에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은 부당하다며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학원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더라도 한정된 실내공간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상존한다"며 기각했다.

지난 10월 8일에는 한글날 도심 집회를 앞두고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민주주의연합이 서울시의 옥외집회 금지통보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도 기각했다.

또 같은 달 세월호 참사 당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들에게 국가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1000만원과 추가 보수 4000여만원을 각각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법원이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윤 총장은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의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 이후 8일 만에 다시 총장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