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은 우리나라 바다의 해양물리·생물·생지화학적 변동에 대한 2019년도 과학조사 결과를 분석한 '해양조사연보 제68권'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조사연보는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바다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체계적으로 편찬한 정기간행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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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산과학원이 발간한 해양조사연보 제68권 표지[사진=국립수산과학원] 2020.11.11 psj9449@newspim.com |
해양조사연보는 우리나라 해양수산과학분야 최초로 그 역사성과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3년 8월 27일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554호'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해양조사연보 제68권'에는 2019년에 조사한 △인공위성 관측 광역 해수면수온 △연안에 설치된 100개의 실시간 관측소의 수온 정보 △과학조사선(탐구 3호, 8호)으로 연근해 207개 정점에서 실시한 수층별 해양물리·생물·생지화학 조사결과가 수록됐다.
올해부터는 해양조사연보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전문가가 아니면 파악하기가 힘들었던 관측자료 수치 값만 제시한 것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조사결과 분석과 그래프 및 그림 중심으로 간행물 내용을 모두 수정했다.
기존 연보에 포함됐던 해양과학 조사 수치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자료센터 홈페이지(www.nifs.go.kr/kodc)를 통해 직접 다운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조사연보에 수록된 자료들은 우리나라의 해양기후변화 정보, 주간해황 정보, 월간 해황 전망, 해역별 연직 수온분포 속보, 이상해황(고수온·저수온·냉수대·저염분수 등) 속보, 주의보(경보) 발령 등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와 재해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 해양수산과학 분야의 역사적 간행물인 해양조사연보 체제를 올해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우리바다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게 했다"며 "관련 연구와 정책적 활용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 널리 활용되어 사회적·경제적 가치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