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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삐죄기' 속 중국, '민간경제' 역량 통합 위한 통제 강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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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통제 하의 민영기업 역량 강화 시사
대외적 도전 대응력 확대, 중국몽 실현 기여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최근 중국 당국이 민간경제 주체에 대한 지도 및 관리 방안을 내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경제에서 나날이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민영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하고, 민영경제의 역량 통합을 위한 관리∙통제의 필요성을 반영한 정책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민간 경제에 대한 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미국이 화웨이(華為)를 비롯해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字節跳動∙ByteDance) 등 중국 민영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이 같은 대외적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이를 통해 '세계 최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국몽(中國夢) 실현을 앞당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중국 관영 통신사인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은 16일 '전국민영경제 통일전선 업무회의'를 개최하고 '신시대 민영경제 통일전선 강화 업무에 관한 의견'이라는 문건을 마련했다.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두 개의 미동 없는 발전(국유∙공유 경제와 민영∙비공유 경제의 상생)'을 견지하고 단결을 유도해, 민영경제인의 중요한 역할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민영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업을 지원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을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9월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민영경제 통일전선 업무회의에서 왕양(汪洋)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통일전선 공작영도소조 조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는 중국 개혁개방 이후 나온 첫 민영경제 통합 문건이다. 시 주석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취임한 해인 2012년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十八大) 이후 중국 당국은 민영경제의 통합전선 강화 및 개선을 지속 추진해 왔으나, 이처럼 문건으로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문건이 현 시점에 등장한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 관계자는 "대내외 정세가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것도 문건을 제정한 배경 중 하나"라고 전했다.

민영경제 통일전선 구축은 쉽게 말해 중국 공산당의 통제 하에 민영기업과 그 기업인들을 규율화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문건은 당의 말에 순종할 수 있는 차세대 민영경제인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문건은 "민영경제는 중국 경제의 중요한 기반이며, 민영경제인은 '우리사람(自己人)'으로서 중국공산당의 장기 집권을 위해 단결하고 의지해야 할 중요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1일 열린 민영기업인 좌담회에서 시 주석은 "민영기업과 민영기업인은 '우리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민영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아울러 "민영경제인들은 중국몽을 한 단계 더 진전시키고, 애국심을 길러야 하며, 사업으로 국가에 보답하는 소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중국공산당 또한 민영경제인을 당원으로 육성해 조건에 맞는 사람을 당으로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영경제인을 공산당원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인사 데이터베이스와 인재풀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됐다. 아울러 중국몽 실현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민영기업을 적극 참여시켜 국익 수호 의지를 자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건에서 등장하는 '민영경제인'에는 민영기업 출자자, 주주, 합작파트너, 중국 본토에 투자한 홍콩과 마카오 상공업 관계자들이 포함된다.

중국 개혁개방 이후 40년간 중국에서는 화웨이를 비롯해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세계적으로도 맹위를 떨치는 거대한 글로벌 민영기업들이 배출됐다. 

중국이 민영경제인을 중시하기 시작한 것은 약 20년 전 장쩌민(江澤民) 정권 당시부터다. 2002년 중국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민영기업 대표의 중국공산당 가입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마련했고, 2004년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중국 헌법을 수정해 사유재산에 관한 불가침 원칙을 확립했다.

영국 BBC 중문망에 따르면 현재 민영기업이 중국경제에 미치는 기여도는 소위 '56789'로 표현된다. 국가 세수의 50% 이상, 전체 투자의 60%, 발명특허권의 70%, 도시 일자리 창출의 80%를 민영기업이 책임지고 있고, 중국 기업의 90% 이상이 민영기업이라는 것이 그 해석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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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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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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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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