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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넷플릭스 헤이스팅스 "최고 드라마 '킹덤', 한국 콘텐츠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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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훌륭한 콘텐츠 스토리텔링...코로나19에도 제작 가능"
"직원에게 영감을 줘라...자유와 책임감, 창의성이 성공 비결"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스트리밍 서비스 최강자 넷플릭스(Netflix)를 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헤이스팅스 CEO는 미국 서부지역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고,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잘 대처한 국가로 콘텐츠 제작에도 문제가 없는 것이 특별하다"며 한국 콘텐츠에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14 ticktock0326@newspim.com

헤이스팅스 CEO는 한국 콘텐츠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고, '킹덤'과 '사랑의 불시착'을 재밌게 본 드라마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스튜디오드래곤을 언급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영상콘텐츠 제작사로 '비밀의 숲' '킹덤' '미스터션샤인' 등을 공급했다.

이번 인터뷰는 헤이스팅스 자신의 저서 '규칙 없음'  출간을 계기로 이뤄졌다. '규칙 없음'은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와 경영 전략 등을 담은 책이다.

아래는 헤이스팅스와 인터뷰 일문일답(Q&A)이다.

- 커리어를 시작하는 능력있는 인재가 기업 문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신입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배움(Learning)'이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유능한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자극을 받고, 이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재능있는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전문성(Knowledge)과 커리어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왔다. 이를 위해 유능한 직원을 고용하고, 최고의 능률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맥락을 공유하며 넷플릭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

- 넷플릭스 기업 문화에 대해 전 임직원을 비롯해 다양한 저자가 작성한 책들이 이미 많은데, 지금과 같은 시점에 그것에 대해 또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는가.

▲ 출간 시점은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정한 것은 아니다. 3년 전부터 결정된 사안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다 보니 이제서야 출간이 이뤄졌다. 공동 CEO와 전 넷플릭스 최고인재책임자를 비롯한 많은 전현직 직원들이 넷플릭스에 대한 책을 썼지만, <규칙 없음(No rules rules)>은 전 세계로 진출한 이후의 넷플릭스, 즉 바로 지금의 넷플릭스 기업 문화를 다룬다는 점이 차이다. 이번 책을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 산업에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직원을 관리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

요리하는 과정에 비유하면, 넷플릭스는 레시피의 모든 과정을 하나씩 매우 정확하게 따라하려는 사람보다는, 정해진 레시피에서 출발하지만 다양한 시도로 자신만의 새로운 것 만들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업이다. 직장으로서 넷플릭스는 매우 독립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독창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업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자유와 책임감'이라는 컨셉은 넷플릭스의 성공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직원들이 재미있고 보람차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는 밑받침이 됐다. 넷플릭스는 문화 전반에 걸쳐 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인 '창의성'을 중시하며,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생산과 실수를 최소화해 경제를 주도하던 시기에는 규칙이 매우 중요했으나, 오늘날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creativity), 민첩성(speed)과 명민함(agility)이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모으지 못하고, 신제품을 발명하지 못하거나 환경 변화에 따라 방향성을 바꾸는 데 실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넷플릭스는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변화해왔는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계획이 있다면 알려달라.

▲ 넷플릭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전 세계 회원들에게 뛰어난 수준의 콘텐츠를 통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경우,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으며, 현재 70여 작품이 넘는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190여 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한국 작품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자막과 함께 제공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본 <킹덤>과 <사랑의 불시착>처럼, 신 한류(New Korean Wave)는 한국의 뛰어난 콘텐츠 발전과 함께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렇게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 어떤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콘텐츠 제작을 지속한 사례로 한국을 언급한 적도 있는데 한국이 어떤 점에서 기여했다고 보는가.

▲ 우선 모든 나라마다 각각의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전통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서울 오피스가 몇 해 전 자리잡으며 직원 고용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드래곤과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최근 2주간은 코로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제작을 멈춘 적도 있으나, 한국은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힐 정도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했기에 콘텐츠 제작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게 생각한다.

- 구독경제가 확산되고 있는데, 언론을 포함해 구독경제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 구독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여전히 별도의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유지된다는 것은 넷플릭스 기업 문화의 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구독(subscription)을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접근이 필요할 지를 포함해 모든 것에 대해 토론(debate)하고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는 문화를 중시한다. 구독에 기반한 넷플릭스의 성장에는 기업 문화가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 넷플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성장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예측하기 어렵겠지만, 미디어 환경을 포함한 산업 전반이 1년 후에는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는가.

▲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알게 된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 또한 장기적인 계획(long-term)보다는 백신 개발 및 국경 개방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를 중시한다. 넷플릭스 유료 구독 멤버십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억 7000만에서 약 1억 9500만으로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넷플릭스가 위로를 주는 하나의 안식처로 느껴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 그리고 한국 기반의 왓챠를 비롯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위협이라고 보지는 않는가. 그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연령대가 낮은 시청자들의 유튜브 이용 평균 시간이 넷플릭스의 7배에 달한다고 알고 있다. 물론 유튜브는 매우 훌륭한 기업이며, 사용자 생산 기반의 콘텐츠(user-generated) 역시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기에 매우 효율적인 형태의 콘텐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넷플릭스도 유튜브처럼 사용자 생산 기반의 콘텐츠를 선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HBO와 디즈니 플러스 등 매우 다양한 경쟁 서비스도 있다. 넷플릭스는 12년이 걸린 반면, 디즈니 플러스는 일 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6000만 멤버십을 확보할 정도로 놀랍게 성장했다. 혹자는 이들을 위협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겠지만, 넷플릭스의 <킹덤>, 디즈니 플러스의 <더 만달로리안>처럼 각자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콘텐츠를 갖추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소비자는 하나가 아닌 다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기에 여전히 많은 기업들에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넷플릭스는 경쟁자가 아닌 전 세계 멤버에게 집중하면서, 한국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처럼, 전 세계 회원들에게 어떤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지 고민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어떻게 하면 젊은 기업가가 경쟁자와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신념을 정할 수 있는가.

▲ 정답은 바로 이 책 <규칙 없음(No rules rules)>에 담겨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장 당시 넷플릭스의 수입은 미화 5000만 달러였던 반면 블록버스터(Blockbuster)의 수입은 미화 50억달러로, 넷플릭스와 100배의 차이가 있었다.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은 데에는 글로벌 스트리밍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영향이 컸다고 간단하게 말할 수도 있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상 이 모든 것들이 직원들을 감독하는 것이 아닌 직원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중시하고, 최고의 역량을 지닌 직원들을 고용하는 기업 문화에서 기인했다는 점이다. 젊은 기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또한, 매우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성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하고 싶고, 자극을 주는 환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장소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되었는데, 이에 대해 '효율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이유는 무엇인가.

▲ 밤과 주말을 포함해 지난 20년 이상 집에서 일을 해 온 사람으로서 저 또한 집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따라서 재택 근무 자체가 아니라, 100% 재택 근무로만 일하는 방식에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더욱 유연한 대처를 위해 재택 근무는 우리의 일상 중 일부가 되겠지만,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일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오피스를 방문했을 때에도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만큼, 근시일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더욱 많은 대면 접촉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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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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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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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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