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순철 기자 = 지난 7일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불어난 물에 쓉쓸려 실종된 석회석업체 직원 A(43) 씨가 실종지점에서 20km 떨어진 삼척 오분항에서 사고 이틀 만인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7일 삼척 신기면 석회석 40대 직원이 실종돼 유관기관들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사진=삼척시]2020.09.09 grsoon815@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쯤 강원 삼척시 정상동 오분항에서 아침 운동중이던 주민이 갯바위 인근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신원 확인 결과 이틀 전 실종된 A씨로 밝혀졌다.
A씨는 7일 오전 11시 23분쯤 신기면 대평리에서 동료 10여 명과 석회석 채굴작업 후 철수하던 중 작업지점에서 50m 떨어진 곳에 발생한 도로 유실로 인해 배수로에 빠져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당시 삼척지역은 집중 호우로 인해 사고 현장 인근 도로가 유실되고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119 구조대가 도보로 사고 현장에 진입 등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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