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타한 7일 오전 경북 동해안을 비롯 경북 전역에서 태풍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경주, 포항, 영천 등 경북지역 8000여곳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정전 피해가 발생한 곳은 경주 8건 4937곳을 비롯 포항 9건 400곳, 영천 3건 2265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전 관계자들이 7일 낮 12시쯤 경북 포항시 흥해 7번국도 상에서 태풍 '하이선'으로 쓰러진 전신주를 응급복구하고 있다.2020.09.07 nulcheon@newspim.com |
이 가운데 경주 1514곳, 포항 339곳, 영천 857곳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전은 정전 피해지에 대한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으로 쓰러진 전신주나 늘어진 전선 등은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만지거나 접근해선 안 된다"며 "발견 즉시 국번 없이 123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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