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산시와 프리미엄 아웃렛 투자 협약...2023년말 오픈 목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사이먼이 경상북도 경산시에 대구 경북권 첫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을 추진한다.
신세계사이먼은 4일 경산시청에서 경상북도, 경산시 등과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 예정지. [사진=신세계사이먼] 2020.09.04 nrd8120@newspim.com |
이날 진행하는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열 경산지식산업개발 대표,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신세계사이먼과 경상북도·경산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경산지식산업개발이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한 내용이 담겼다.
신세계사이먼은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을 위해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은 2023년 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지식산업지구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17만5207㎡(5만3000평) 규모에 달한다.
해당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경산IC, 익산포항고속도로 청통와촌IC와 인접해 주요 상권인 대구 및 경북 주요 도시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전 예정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서도 1시간 내 방문이 가능해 지역민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도 용이하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신세계사이먼] 2020.09.04 nrd8120@newspim.com |
또한 관광 인프라와의 시너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형 관광 컨텐츠와 경산의 팔공산갓바위, 반곡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설 경우 고객들은 쇼핑과 문화, 관광을 한번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가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사이먼은 문을 열기 전 채용박람회를 열고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2000여명에 이르는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을 선도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아웃렛만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또 지역 사회의 풍부한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연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대구∙경북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전세계 100여개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 중인 미국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사이먼 프라퍼티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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