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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정세균·박능후 등 직권남용...검찰 고발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8월23일 16:15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07:55

변호인단, 23일 교회 인근서 기자회견 열고 정부 당국자 고발 예고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정부 당국자들을 검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23일 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8월 15일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개인정보·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후 특정 국민에게 질병검사를 강요했다"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자 형법상 직권남용죄·강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변호인단은 특정국민들의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를 불법수집한 중대본 정세균과, 이를 악용 특정국민에게 질병검사를 강요한 서울시장 직무대행 서정협을 측각 처벌할 것을 주장했다. 2020.08.23 leehs@newspim.com

이들은 박능후 장관이 수도권 모든 교회의 예배·대면모임을 전면 금지한 것은 직권남용·강요·예배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고, 장하연 서울청장을 향해서는 지난 21일 압수수색이 위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공권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꼭 보여 주길 바란다"며 강경한 대응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 "음습한 공산전체주의"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4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841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92명, 비수도권에서 49명 확인됐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21개소이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12명이다. 방역당국은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68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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