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지역 관광객이 몰리는 마장호수에 카누와 카약을 탈 수 있는 수상 레저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인 가운데 뒤집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명구조를 위해 수천만원을 들인 9인승 구명보트가 구조에 적절한지 논란도 일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동절기에 중단했던 광탄면 마장호수 무동력 수상레저기구 투명 카누·카약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투명 카누·카약 총 15대를 들여 30분 당 1만5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시는 재개장을 하면서 수상레저시설 안정성과 비상구조선 내 법정 비치 장비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고무용 보트 외에 구조를 위한 보트를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가로 도입했다.
그러나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하면서 배가 뒤집히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별다른 대책이 없는데다 외부가 단단한 요트형 보트를 구조용으로 도입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 체험시설을 이용하던 관광객이 탄 배 2대가 뒤집혀 구조가 됐고, 올해 재개장 이후 2~3건의 전복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상시설의 한 관계자는 "마장호수에 배치된 요트형 구조보트는 바다에서도 낚시가 가능한 배로 작은 호수에서 구조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특히 물에 빠진 관광객이 허우적 거리다 배의 외부에 부딪히는 2차 사고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상시설의 특성 상 뒤집힘 사고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구명동의를 채우고 구조사가 주시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구명보트의 경우 위급한 상황에 더 빠르게 구조가 가능하고 옆 부분이 개방 돼 있어 사람을 끌어 올리는데도 조금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