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통합당, '임대차 3법' 작심 비판…"세입자·임대인 갈등구조 높일 것"

기사입력 : 2020년08월03일 10:35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12: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인 "임대차 3법, 종국에는 주택공급 차질 생겨"
주호영 "곳곳에서 부작용 속출…부작용만 양산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임대차 3법'을 겨냥해 "얼핏 보기에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신속한 법 제정을 했다고 하지만, 결국 세입자와 임대인의 갈등구조를 더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과연 (임대차 3법이) 세입자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30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정책당국을 향해 "제도적으로 시장가격에 관여했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내정한 판단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이것이 세입자에게 득이 된다고 보지 않느나. 이러한 정책은 종국에 주택 공급 차질이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켰다. 통합당은 상임위원회와 소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충분한 토론도 없었다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시 본회의서 '나는 임차인이다'라는 주제로 발언을 한 윤희숙 의원을 언급하며 "윤희숙 의원이 임대차 3법 내용의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했고, 절차상 문제도 아프게 지적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받아들이고 반성하거나 향후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 없이 메신저를 이용해 개인을 공격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느 의원은 '월세가 뭐가 나쁘냐'고 했고, 장하성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모든 사람이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내가 강남에 살아서 잘 안다'고 했다"며 "월세에 얼마나 살아봤으며 그 고통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서민주거안정이 목표라면서 임대차 3법으로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고 시민 누구나 월세로 사는 세상이 되면 그게 서민주거안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오늘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내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과 세법들을 통과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전월세에 관련된 임대차 3법이 통과되자마자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오고 있고 항거하는 국민들이 신발을 던지면서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세금을 올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세금 정책으로는 폭등하는 집값을 잡을 수 없고,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다"며 "통합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이 법의 문제점을 알리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제시하겠다. 또 민주당이 생각을 바꾸고 더 정교한 입법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