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서구와 영종지역에서만 발견되던 수돗물 유충이 강화에서도 나왔다.
인천시는 17일 오후 6시~ 18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강화와 서구에서 모두 16건의 수돗물속 유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강화에서는 그 동안 34건의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있었지만 유충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인천의 수돗물 유충 발생 지자체도 서구와 중구를 비롯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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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돗물 유충 발생 긴급 대책회의 모습[사진=인천시] 2020.07.19 hjk01@newspim.com |
강화도 유충 발생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들이 수도관로를 거쳐 각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서구에서 처음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이후 이날까지 확인된 유충은 서구 141건, 영종 2건, 강화 1건 등 모두 144건이다.
인천시는 유충 발생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함께 공촌정수장 및 배수지 청소와 수돗물 방류 등을 통한 수질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