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고용 보장시 체불임금 반납"…이스타 조종사노조, 제주항공에 대화 제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00명 가량 인력 감축돼 고용보장 수용해야
운수권 배분 특혜 주장에 제주항공 "단독 신청" 반박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에 인수합병(M&A) 성사를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결정하고 추가 인력 감축을 중단하는 고용보장협약서를 체결할 경우 임금 삭감 및 체불임금 반납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취지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1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을 선언한다"며 "제주항공이 직접 대화에 나서거나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의 중재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스타항공사태 해결을 위한 공개제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14 dlsgur9757@newspim.com

노조는 "이미 계획했던 수준 이상의 인력 감축이 진행된 만큼 추가 인력감축 중단과 총고용 보장은 마땅히 수용돼야 할 전제조건"이라며 "체불임금 반납규모 역시 정확하게 산정되면 포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근로자대표 측이 진행 중인 체불임금 반납 동의서 작성은 반납된 체불임금이 제주항공의 요구조건 해결에 쓰이는지가 명확하게 확인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4월 이스타항공은 전체 인력 1600여명의 20% 수준인 356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4월 1일 수습 부기장 등 188명이 계약 해직했고, 4월 10일 희망퇴직 모집공고 후 한 달 간 65명 신청했다. 최근에는 M&A 성사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150여명이 자진 퇴사해 4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노조는 제주항공이 인력 감축과 운영 중단(셧다운) 등 이스타항공 경영 전반에 개입해온 만큼 현 상황에 대해 책임지고 인수를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는 구조조정에 몰두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고, 전면 운항 중단을 신시해 손실을 줄이지 못했다"며 "제주항공의 이익을 위해 이스타항공을 희생시켰고 자력 회생의 기회를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스타항공 인수를 전제로 한 정부 지원의 일환으로 운수권을 독점적으로 배분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런 주장에 대해 대해 제주항공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5월 제주항공이 배정받은 11개 노선 중 9개 노선은 타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단독 신청 노선이었다"며 "특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오는 15일까지 요구하는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M&A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시한이 지나도 계약이 자동으로 종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제주항공 입장이어서 15일 M&A 성사 여부가 결론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