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종합2보] 고흥 병원 화재 '2명 사망·28명 부상'…감식반 수사착수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2:08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12:0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고흥의 중형병원에서 화재로 30명의 사상자(사망 2명·부상 28명)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감식반을 투입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고흥경찰서와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고흥 윤호21병원의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오전 3시 42분께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불이난 병원 건물에서 고가사다리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0.07.10 kh10890@newspim.com

이 화재로 입원 중이던 70대 여성 환자 2명이 각각 2층 창과 3층 계단창 후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상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가운데 중상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소방당국은 병원으로 이송한 56명을 모두 부상자로 집계했다가 단순 이송으로 확인된 28명을 부상자 숫자에서 제외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연기 흡입으로 인한 부상이지만 일부는 화상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고흥병원과 녹동현대병원 등 인근 병원 5곳으로 분산 이송됐고, 생명이 위독한 일부는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9명, 의료진 7명, 보호자 10명 등 총 86명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일 오전 3시 42분께 전남 고흥군 윤호21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0.07.10 kh10890@newspim.com

이 가운데 20명은 자력으로 병원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나머지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옥상 등으로 피신한 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사다리차와 복식사다리로 41명이 구조됐고, 19명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다.

구조에는 이사 업체 사다리차까지 동원돼 6명이 구조됐다.

불은 이날 오전 3시 42분께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시작됐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자동 화재 탐지기의 비상벨이 울리며 병원 직원과 간호사 등이 환자를 대피시켰지만 새벽 시간에 불이 나 순식간에 연기가 퍼지면서 노인 등 환자들이 제때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대상이 아니어서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층에서 불이 나 연기가 올라가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대는 인명 구조를 우선해 실시하면서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2시간 30여분이 걸렸다.

소방당국은 이를 위해 450여 명의 인원과 소방차 등 35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윤호21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 높이, 연면적 3210.6㎡ 규모로 26실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형 병원이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