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하이닉스 청주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통과...환경단체, 즉각 반발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20:20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21:27

SK하이닉스, 오염배출 상쇄산업 유치 계획 제출
미세먼지 충북위원회 30일 환경부 규탄 집회 갖기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청주지역 환경운동단체의 강력한 반대를 받아왔던 SK 하이닉스 청주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사업이 결국 추진될 전망이다. 한차례 좌초됐던 환경영향평가를 넘어서서다.

반면 청주지역 환경운동단체와 시민단체 등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에 대해 즉각적인 반발에 나서며 규탄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29일 환경부와 환경운동단체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청주 LNG발전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동의'를 받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질소산화물(NOx) 배출관련 상쇄산업 등을 담은 추가 계획서를 제출해 조건부 동의를 받을 수 있었다. SK하이닉스 측은 발전소에서 177톤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되는만큼 그에 해당하는 친환경보일러 사업, 전기버스, 대기오염 저감사업과 같은 상쇄산업을 지역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번 환경영향 평가 승인에 따라 최종 승인권자인 산업부가 승인하면 SK 하이닉스는 계획대로 발전소를 짓게 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 시민단체 회원들이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짓밟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2020.06.29 donglee@newspim.com

반면 이같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조치에 대해 그동안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했던 환경단체는 즉각적인 반발에 나섰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가 결정된 29일 오후 즉각 다음날인 30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환경부 규탄 집회 방침을 확정했다.

이 단체 박현아 간사는 "30일 환경부 앞 집회는 환경을 지켜야할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를 해준 것에 대한 규탄 집회 성격을 갖고 있다"며 "이후 원천무효 투쟁에 나설지 다른 방법을 찾을 지는 위원회 회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미세먼지대책위원회는 세종 환경부 청사 앞에서 100일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에는 청와대를 찾아 청주 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시위를 갖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청주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해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SK하이닉스에 대한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충북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청주 하이닉스 LNG발전소가 들어서면 온실가스 152만톤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기준치 초과 발생, 25℃ 온폐수 배출로 인한 하천 생태계 파괴 등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가전력수급계획에도 없는 민간에서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짓는 LNG발전소로 에너지사유화 문제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