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文 정부 21번 부동산 대책에 서울 아파트 중위값 3억 폭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명박 3% 하락·박근혜 29% 올라
"집값 자극하는 개발부터 중단해야"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내놓은 21번의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평균 3억원씩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이 서울 중위값 아파트를 사려면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계층과 비교해 62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은 2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한 채당 3억원, 52%로 폭등했다"며 "이로 인해 서울에서 발생한 불로소득만 490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경실련)은 2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한 채당 3억, 52%로 폭등했다"며 "이로 인해 서울에서 발생한 불로소득만 490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 2020.06.23 clean@newspim.com

이는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KB주택가격동향과 한국은행,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비교해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 아파트 중위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서울 아파트 중위값은 3억1400만원(52%) 올랐다. 반면 이명박 정부 때는 오히려 1500만원(-3%) 하락했고,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1억3400만원(29%) 올랐다.

최저임금 전액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중위값의 아파트를 산다고 가정했을 때 걸리는 시간 역시 문재인 정부 때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 3년간 최저임금이 530만원 인상되는 동안 집값이 뛰면서 최저임금으로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임기 초 37년에서 현재 43년으로 오히려 늘었다.

반면 연 최저임금이 200만원 가량 인상된 이명박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모아 아파트 구입에 걸리는 시간은 임기 초에는 약 51년이, 임기 말에는 13년 줄어든 38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290만원의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졌던 박근혜 정부 동안에는 임기 초에는 38년이, 임기 말에는 3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실련에 따르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이 서울 중위값 아파트구매 소요 기간 역시 문재인 정부가 72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명박 정부는 35년, 박근혜 정부는 4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 2020.06.23 clean@newspim.com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계층이 서울 중위값 아파트구매 소요 기간 역시 문재인 정부가 72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명박 정부는 35년, 박근혜 정부는 4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도시뉴딜정책으로 강북 구도심 집값 폭등 ▲임대업자 등록 시 세금 면제 등 특혜 확대 등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경실련은 "정부가 진정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집값을 자극하는 개발부터 중단시켜야 한다"며 "부동산 불평등 실태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는 정확한 통계체계부터 구축해야 하며 분양가상한제 즉시 전면 확대를 통해 분양가 거품부터 제거하는 등 기존 집값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낮게 조작된 공시가격에 의한 종부세 인상 및 양도세 강화나 대출 규제 강화 정책의 실효성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공시지가를 2배 이상 인상하고, 임대사업자로 포장한 투기 세력에 대해 기존 세제 특혜를 모두 박탈, 기존 대출도 회수해야 한다"며 "정부가 계속 근본 대책을 외면한다면 집값 잡기는 실패할 것이며, 또 대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