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룸살롱 확진시 업주는 물론 손님도 처벌"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0:33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3: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합금지→집합제한 완화 대신 개별 책임 물어
확진자 발생시 감염원 제공자와 업주 동시 처벌
처벌보다 감염 가능성 차단 우선, 실효성 의문 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한 서울시가 해당 업소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업주 뿐 아니라 방문객(손님)도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관계자는 16일 "집합금지로 인해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일반유흥시설 업주들의 어려움을 반영해 집합제한으로 변경하는 대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업주뿐 아니라 감염원인을 제공한 손님도 함께 처벌할 것"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집합시설을 이용한 사람에게 명확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거리가 한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최소 94명이다. 2020.05.12 pangbin@newspim.com

서울시는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변경했다. 영업 자체가 금지되는 집합금지와 달리 집합제한은 정부가 제시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영업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규제 완화 대신 면적당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테이블간 간격을 1m 이상 유지, 전차울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시 업주와 손님 모두에게 책임을 묻는 등의 조치로 경각심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주말부터 시내 1800여개 룸살롱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돌입한다.

방역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규제정책을 적용했던 서울시가 해당 업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 대한 포괄적인 처벌 방침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신천지 신도 등 감염 사실을 숨기거나 관련 증상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충분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경우에만 선별적인 처벌을 검토해왔다.

서울시가 이같은 방문객 처벌 방침을 세운 건 증상을 숨기거나 무시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인한 감염병 확산 빈도가 높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주가 아무리 방역을 강화해도 손님이 증상을 숨기면 사실상 대책이 없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는 룸살롱 등 일반유흥시설에 대해 한달 이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유례없는 강경대응을 해왔다. 이에 따른 생계 위협을 호소하는 업주들의 현실을 반영해 더 강화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영업 재개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지 방역을 완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합금지를 집한제한으로 변경하는 대신 감염원이 손님이라면 그 사람도 감염병법에 의거해 엄중하게 처벌한다. 증상이 있음에도 무책임하게 시설을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업주에 이어 방문객에 대한 처벌 방침까지 내세우면 감염병 확산 차단 의지를 밝혔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손님이 QR 코드나 수기 작성 등 출입사실 은폐를 요구할 경우 업주가 이를 거부하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감염병 발생 이후 손님과 업주 모두를 처벌하는 것보다 고위험군 사업장에 대한 영업정지 방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감병병 확산 차단에는 더욱 효과적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서울시가 시민 건강보다 룸살롱 생계를 우선했다는 날선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룸살롱에서 코로나가 퍼진 이후 손님과 업주를 처벌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국가적 위기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산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외면하기 힘든 서울시 입장은 이해하지만 이번 조치로 룸살롱에서 추가 확진이 나온다면 후폭풍에 따른 피해는 오히려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