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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개학 첫날 고3 출석률 95%…체험학습 신청 1198명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6:27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6:27

고3 학생 44만명 중 2만명 학교 못 왔다
경기도 인천·안성 86곳 제외 2277곳 등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해 집에서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신청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첫날인 20일 전체 고3 학생 44만2141명 중 2만1191명(4.79%)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고3 학생들의 출석률은 95.2%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0.05.21 wideopenpen@gmail.com

전날부터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이, 다음달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이, 다음달 8일에는 중1과 초5∼6학년이 각각 개학한다.

전체 고등학교 2363곳 중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의심 증상이 발견된 경기도 인천과 안성 86곳을 제외한 2277곳에서 등교 개학이 진행됐다.

전날 인천에서는 이달 초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강사로 인한 2·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등교수업 전 새벽 4시에 인천 인항고에서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이 중 확진학생 1명은 인천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체대입시 준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인천 미추홀구 등 5개 지역 관내 66개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전날 등교하지 않은 고3 학생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가격리를 포함해 보건당국의 격리 조치로 학교에 나오지 못한 학생은 115명이었다. 학교에서의 집단 감염을 우려해 가정학습이나 체험학습을 신청한 학생은 1198명이었다.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상태 진단 시 발열이나 인후통 등 감염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학생은 2099명, 등교 후 학교의 발열검사 등에서 감염 증상을 보인 학생 737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119 응급구조대 차량을 이용한 학생은 총 127명이었으며, 이 중 10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진단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학교방역지침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시도교육청, 학교와 상시 비상체계를 마련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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