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영덕군과 영덕군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을 보내왔다.

13일 영덕군에 따르면 권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영덕군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하고 대구시민들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복귀할 수 있도록 배려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지역의 코로나19 경증호나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해준 영덕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희진 영덕군수에게 보내온 서한문.[사진=영덕군] 2020.05.13 nulcheon@newspim.com

권 시장은 서한문에서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생활치료센터가 마지막까지 운영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이희진 군수님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중요한 결정은 군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당시 상황이 급박해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병곡면 주민들의 응원 현수막과 지역 각계에서 보내준 특산물이 큰 힘이 됐다"며 "어려움 속에서 손 내밀어 준 군수님과 영덕군민 여러분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희진 영덕군수는 "대구와 영덕의 끈끈한 정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앞서 지난 3월 4일 코로나19 대구 지역 경증환자 치료를 위해 민간에서는 최초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영덕군과 영덕군민들의 협조 속에 두 달 동안 254명이 입소해 완치 225명, 이송 29명 등 완치율 88.5%를 기록하며 지난달 29일 운영을 공식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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