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46주 연속 뛴 서울 아파트 전셋값···"앞으로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5:02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5:02

물량 줄고 월세 전환 늘어···입시 관련 학군수요도 요인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 1년간 꾸준히 오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향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부동산 전문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인포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재건축 제외) 상승 요인으로 ▲입주물량 감소 ▲신축아파트 전세 물량 감소 ▲월세 전환 증가 ▲학군수요 증가를 꼽았다.

[자료=부동산인포]

우선 오는 2021~2022년에 입주물량이 계속 줄어든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기준 총 입주물량은 2만3217가구로 올해(4만2173가구)의 절반 수준(55.1%)이다. 오는 2022년에는 입주예정 물량이 1만3000여가구로 더 줄어든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4만가구 이상 입주물량이 쏟아진 것에 비하면 큰 폭 줄어든 물량이다.

시중에 풀릴 전세물건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발표된 12.16 부동산 대책도 전셋값 상승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2.16 대책에서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의 담보인정비율(LTV) 20%로 인하,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금지,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 방지라는 규제를 가했다.

이에 따라 분양받은 아파트를 전세 놓지 못하고 그대로 입주하는 집주인들이 늘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1만가구 이상 입주가 쏟아진 서울 강동구의 경우 입주 초반 주춤했던 전셋값이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연합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2월 입주한 4066가구 규모 고덕아르테온의 경우 80% 이상이 집주인들이 입주했다"면서 "대출이 문제가 되거나 장기보유특별공제로 양도세를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 전세물건이 월세로 바뀌는 경우도 늘어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했다. 최근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집주인들은 전세 보증금을 은행에 묵혀두기 보다는 월세로 전환해 현금 수익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세 물건은 더욱 귀해질 전망이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정시 선발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군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정시확대가 이슈화되자 인기 학군으로 꼽히는 양천·강남구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장에 전세물건이 줄어들 요인들이 많아 서울 전세난은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다"라며 "최근 1순위 지역우선 거주자격도 1년에서 2년 이상으로 강화돼 유망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세입자로 거주하려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셋값 상승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을 비롯해서 임차인을 위한 제도 도입 및 시행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아파트 전세 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1주차부터 4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