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추진 남북협력, 미북 대화 본격 재개돼야 되살아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북 대화가 재개되지 않으면 머지 않은 시점에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주로 개발했던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시설에서 수상한 차량 활동이 위성 사진에 포착되는 등 북한의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이같은 지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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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영국 하원의 산하기구인 영국 하원 도서관은 최근 갱신한 2020 북한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이후 미국과 북한이 처한 입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 행정부가 국내정치적 과제들을 해결하느라 바쁘고 긴장이 고조된 이란에 관여하는 상황에서 북한 당국은 완전한 관심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북 대화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머지 않아 북한의 도발적인 군사 작전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하는 남북 협력에 대해서는 미북 대화가 본격 재개돼야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하원도서관 보고서는 "무역 전쟁과 남중국해 문제로 맞서는 미중 관계도 올해 한반도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북 대화가 재개되려면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소통의 끈을 유지하고 행동을 조율할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북한 핵 문제에 관해 미래를 전망하고 북한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많은 중국 전문가들이 이에 대해 대부분 무지하거나 언론에 보도되는 많은 부분들이 신뢰하기 힘든 풍문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