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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신격호 별세, 롯데지주 우선주 上…"경영권과 관련 없어, 투자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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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신동빈 회장 중심으로 재편 완료
"시총 1000억도 안 되는 우선주, 단기 급등 주의"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롯데지주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롯데지주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경영권과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만한 배경에 대한 상식적인 논리는 찾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같은 주가 과열현상에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4%(2050원) 상승한 3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 우선주는 29.88%(1만7300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7만52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롯데그룹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로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영권 분쟁이 이슈가 될 경우 오너 일가가 앞다퉈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한 주식을 사들이고,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종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앞서 2015년 신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일명 '형제의 난'이라 불리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신동빈 회장은 국정감사까지 불려나갔다.

최근 3개월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금융]

지난 9월 기준 롯데지주 보통주의 오너일가 지분율은 신격호 명예회장 3.1%, 신동빈 회장 11.7%,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2.2%, 신동주 전 부회장 0.2%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지분 전량을 신동주 전 부회장이 상속을 받더라도 이미 신동빈 회장의 지분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지주 보통주를 사들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지난 2017년 롯데그룹 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진행된 분할합병 과정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식매수청권을 행사했고, 8500억원 가량을 확보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롯데제과, 쇼핑, 칠성음료, 푸드 등 롯데그룹 내 4개사 투자부문을 합병한 롯데지주 보통주는 2017년 10월 출범 당시 7만원대였지만, 현재 3만원대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3% 이상 롯데지주의 지분을 확보한다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장부열람, 감사선임까지 개입할 수 있다.

그러나 증권가는 대체로 롯데의 경영권 분쟁이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한 벤처캐피탈 임원은 "롯데지주 지분을 3% 이상 갖고 있으면 시끄럽게는 만들 수 있어서 의미가 있긴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득이 될 건 없다"며 "이미 신동빈 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롯데지주를 만든 것이어서 진작에 끝난 게임이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내 지배구조는 이미 신동빈회장 중심으로 재편이 완료된 상태여서 변수는 일본주주들의 표심이다"며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6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총에서 주요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선임 재도전은 불발로 끝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부회장직과 자회사의 임원직에서 해임된 것이 부당하다며 일본에서 제기한 소송에서도 패소했다"면서 "신격호 명예회장 지분의 상속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경영권 분쟁을 기대한 롯데그룹주 종목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의결권이 없는 롯데지주 우선주의 급등은 정상적인 투자금 유입과 거리가 멀다고 관측했다. 전일 롯데지주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570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750억원대로 뛰어올랐다.

한 자산운용사 본부장은 "경영권은 의결권이 중요하다.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가 급등한다는 것은 말이 되는 현상은 아니다"며 "의결권으로 전환되는 우선주가 있긴 하지만, 신동빈 회장 측에서 롯데지주 우선주에 의결권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받으려고 우선주를 살 수도 있으나,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하자마자 우선주가 급등한 것은 배당과 거리가 멀다"며 "단지 올라가는 이유는 거래량이 없고 시가총액이 작아서 조금만 자금이 들어가도 급등락을 조정하기 쉬워서다. 투자적인 관점에서 보면 주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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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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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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