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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계승' 이세돌 "AI 한돌과 인간의 차이 확실히 알고 싶었다… 빨리 끝나 허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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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바둑판의 풍운아' 이세돌 9단이 현역에서 물러납니다. 상대의 의표를 찔러 난전을 즐겼던 승부사. 평범을 거부했기에 인공지능(AI)을 극복한 세계 유일의 기사. 은퇴 이벤트도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AI와 의 재대결. 구글 '알파고'와 대결후 3년9개월만입니다. 국내 기술진이 만든 '한돌'과 세 판을 둡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세돌과 한돌의 대결'을 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합니다. 인간과 AI의 두뇌싸움이란 측면과 알파고(구글)와 한돌(NHN)의 AI기술 대결입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인공지능과의 (인간과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싶어 인공지능과의 대국을 치렀다.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를 더 해야할 것 같다."

이세돌(37) 9단은 18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열린 이세돌 vs 인공지능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1국에서 9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세돌 9단이 제1국에서 인공지능 한돌을 이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18 yoonge93@newspim.com

이날 대국은 같은 조건에서는 인간이 AI를 극복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양쪽이 모두 공감해 동등한 호선이 아닌 흑이 돌을 먼저 깔고 시작하는 접바둑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는 첫 대국에서 이 9단이 먼저 2점을 놓고 시작하되, 7집 반을 한돌에게 주는 방식이다.

이날 이세돌 9단은 초반에 수비 전략을 들고 나왔고, 반대로 한돌은 중반 이전부터 공격적으로 압박했다.

경기 초중반 한돌의 압박에 이 9단이 포위망을 뚫는 과정에서 이날의 묘수로 불리는 '82수'가 나왔고, 위기 탈출과 함께 백 3개 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중하단에 놓은 이 수로 당황한 한돌은 83수에서 버그성에 가까운 실수를 범하면서 경기 시작 2시간여 만에 돌을 던졌다.

현장 해설로 나선 김만수 8단은 "오늘 나온 82수는 알파고와의 4국 당시 신의 한수로 불렸던 78수 못지 않은 묘수였다. 한돌이 이 수로 인해 흔들린 것이 실수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세돌 9단은 승리 후 "호선으로 두기에는 차이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핸디캡을 주는 게 맞았지만, 은퇴경기에서 접바둑을 둔다는 것이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인공지능과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한돌은 프로 세계에서는 당연히 받아칠 수 있는 수였는데, 그 점을 한돌이 놓쳤다는 게 다소 아쉬웠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경기가 빨리 끝나 허무하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아야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창율 NHN 게임AI팀 책임연구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중간에 흑 78수를 한돌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알파고를 이겼을 때와 마찬가지로 78수와 같은 차례에 이러한 수가 나와 신기했다. 남은 대국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첫 대국에서 이 9단이 승리하면서 2국은 서로 동등한 호선으로 대결을 진행하게 됐다. 2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국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의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이번 3번기에서 이세돌은 기본 대국료 1억5000만원 외에 1승 때마다 승리 수당 5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목표대로 2승을 기록하면 2억5000만원, 1승에 그치면 2억원이다.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 대결할 당시 대국료와 승리 수당을 합해 2억원을 받았다.

▲ 다음은 이세돌 9단과의 일문일답:

-제1국 승리 소감은?
이세돌 9단:"호선으로 두기에는 차이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핸디캡을 주는 게 맞았지만, 은퇴경기에서 접바둑을 둔다는 것이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인공지능과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싶었다."

-깔고 들어갔는데, 기분이 어땠나?
이세돌 :"2점을 깔고 간 것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당황스러웠다. 연습을 통해서 노력했는데, 개인적으로 신기했다."

-최근 바둑을 멀리 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세돌 :7월부터 공식 대회가 없었고, 5개월 정도 시합이 없었다. 연습도 부족했지만, 근래 10일정도는 바둑만 생각하고, 잠자고 먹는 시간 외에는 바둑만 했다. 이번 2점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기고 기분이 좋아야하는 것인지 준비를 많이했는데, 개인적으로 좀 허무한것같다. 내일이나 21일 벌어지는 2, 3국에서는 한돌이 좀 시간은 없겠지만, 준비는 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돌의 실수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세돌:"조금씩 승률이 낮아질 수는 있다. 알파고 때랑은 틀린게, 정상으로 두면 안되는 수였다면, 한돌이 생각을 못했다는 것에 당황스러웠다. 프로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었던 당연한 수였다."

- 내일 승부에 대한 각오는?
이세돌 :솔직히 말하면, 힘들것같다. 확률이 어떻던, 승패를 떠나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최선을 다 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은퇴대국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세돌 9단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바디프렌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VS한돌 - Goodbye 이세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2.18 kilroy023@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세돌이 18일 강남 도곡동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에 참가했다.  2019.12.18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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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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