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국제약이 의약품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CM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달 29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HD201'(제품명 투즈뉴)의 제조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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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2019년 11월 29일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HD201'(제품명 투즈뉴)의 제조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후 동국제약 오흥주 대표이사(오른쪽)가 이문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2019.12.02 allzero@newspim.com |
HD201은 국내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인 싱가포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HD201의 원료를 제조하면 동국제약은 충청북도 진천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한다.
HD201은 최근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먼디파마와 서유럽지역에서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부터 세계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외에 다른 바이오 기업들과 임상 시료를 제조하는 등 CDMO 사업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품질과 기술력을 강화해 CDMO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CDMO 사업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임상시료 생산 단계부터 공정 개발 및 대량 생산 체계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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