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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 유럽골프 최종전서 '500만달러 우승'... "최악 치달았지만 극복"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09:22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09:26

DP월드투어 챔피언십서 19언더파로 우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욘 람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올라 5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세계랭킹 5위' 욘 람(25·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7야드)에서 열린 유럽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 줄인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유러피언 투어 6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욘 람이 유럽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정상에 올라 5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사진=가디언] 2019.11.25 yoonge93@newspim.com

욘 람은 우승 후 유러피언투어와의 인터뷰서 "오늘 첫 7번홀까지는 샷을 놓치지 않을 것 같고 정말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이후 모든게 이상하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티샷 미스가 나오더니, 쓰리퍼트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았다. 10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지만, 실수가 잦았다. 9번홀과 15번홀에서 쓰리퍼트를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우승한 것을 보면서 내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욘 람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0만달러와 2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더해 총 500만 달러(약 59억원)를 벌어들였다. 유럽투어는 한 시즌 47개 대회를 개최해 가장 높은 점수를 쌓은 선수에게 2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준다.

이날 욘 람은 1번 홀부터 6번 홀까지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한때 6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지만, 17번홀까지 보기 4개에 버디는 2개에 그쳐 주춤했다.

이 사이 토미 플리트우드(28·잉글랜드)는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 공동 선두 자리에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욘 람은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샷을 홀 가까이에 붙인 뒤 버디 퍼트에 성공, 연장전까지 끌려가지 않고 승부를 끝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12언더파 276타 4위로 내려앉았다.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14년 무승'의 마이크 로렌조 베라(34·프랑스)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에서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로렌조 베라는 2005년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해 이번 대회까지 194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4라운드 리더보드. [사진=EPGA] 2019.11.25 yoonge93@newspim.com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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