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디지탈옵틱이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탈옵틱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관리종목 탈피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로고=디지탈옵틱]

디지탈옵틱은 스마트폰 렌즈 수율 향상과 렌즈 수요 확대 등을 실적 턴어라운드 배경으로 꼽았다. 렌즈 생산 수율을 작년 대비 100% 이상 향상시키며 원가 절감과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고, 시중 스마트폰의 카메라 탑재가 3개에서 4개로 늘어나면서 외형도 확대됐다. 프로젝터 렌즈 및 엔진 부분의 경우에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작년 연간 매출액의 1.5배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곽윤식 디지탈옵틱 대표는 "갤럭시 A90과 A70 모델 탑재 800만 화소 렌즈는 누적 공급량이 300만 개를 돌파했고, 이달 내로 갤럭시 A50S 및 A90 메인 카메라 4800만 화소 렌즈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외형 확대는 물론 자체 노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향상에도 성공한 만큼, 올해 관리종목 탈피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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