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DI "미중 무역분쟁으로 韓 성장률 0.3%p 감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내수 감소로 중국 성장률 둔화 전망
중국 수출의존도 높은 한국도 타격 예상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최대 0.3%포인트(P)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일 발표한 '중국경제의 위험요인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올해 12월까지 부과하기로 공표된 관세가 모두 현실화될 경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4%p 하락할 전망이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현재 미국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12월에는 16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15%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중국도 미국산 대두와 면화 등 11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KDI는 미중 간 상호 관세부과가 계속될 경우 중국 내 기업 실적이 일차적으로 악화되고 이어 가계 및 은행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중국의 수출 감소(공급채널)와 내수 감소(수요채널)의 영향이 종국에는 한국 경제 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진행한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중국경제의 성장률 둔화는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는 거시안전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경제 전반에 퍼져 있는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대외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물적·인적 자원이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부실기업 정리 등 경제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며 "보호무역주의 강화라는 새로운 국제통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통상정책 및 산업정책 전반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KDI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단기간 내에 급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정부의 부채비율이 GDP 대비 49.8%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재정 확장이 가능하고, 외환보유액도 3조1000억 달러에 달해 외환건전성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 수익성 악화 ▲은행 건전성 악화 ▲부동산경기 둔화 등은 향후 중국경제의 기초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어 추가적인 성장률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실장은 "기업 수익성이 민간을 중심으로 크게 낮아진 가운데 최근 들어 채무불이행 기업 수가 빠르게 증가해 기업부문이 대외 충격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일부 은행이 파산하면서 지방 상업은행을 중심으로 건전성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