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조선·차 불황에 포스코 영업이익률 ‘6.5%’ 사수할까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06:01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0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사와 후판 가격 인상 협상 ‘지지부진’
자동차 산업도 감소...3분기 보다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최근 2년 동안 영업이익 1조원대를 굳건히 지켜온 포스코가 전 세계 철강사 중 최고 수준인 영업이익률 6.5%를 사수할지 주목된다.

포스코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제품 판매가(價)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3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어려워 보인다.

14일 철강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24일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6조5387억원, 영업이익은 1조16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오른 전망치이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낮은 수치이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 감소율을 약 50%로도 본다.

포스코는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라 높아진 원료가를 제품 판매가 인상을 추진 중이지만, 조선사와 완성차 업체와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철강업의 ‘효자종목’이던 자동차 업계도 올들어 부진하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1년간 연속 판매 감소세를 보이며 침체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의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뉴스핌DB]

철강석 가격은 올초 t(톤)당 76달러에서 오름세를 보이다가 7월 124달러로 치솟았으며 지난달 95달러를 나타냈다.

또 국내 산업수요가 높은 대표광물의 가격변동성을 나타내는 광물종합지수는 올초 1604에서 3월 1715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이달 들어 1523으로 안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2만~3만원 인상하기로 협의했으나, 조선사는 업황 부진을 이유로 후판 가격 인상을 미루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포스코가 3분기에 직전분기 영업이익률 6.5%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주요 철강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포스코가 1위로, △중국 바오우강철그룹(Baowu Steel Group) 5.6% △유럽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4.1% △미국 US스틸 3.6% △일본 니폰스틸앤스미토모메탈(Nippon Steel & Sumitomo Metal Corporation) 2.7% 순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 입장에선 철광석 등 원가 인상을 제품에 반영해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선사의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수익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철광석 가격 등 원재료 인상 탓에 조선사에 대한 철강 제품가 인상이 불가피한데도 조선사가 ‘버티기’ 중”이라며 “철강사는 4분기 이후 제품가 인상 실적이 반영돼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2분기 매출은 6조3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1조686억원으로 14.7% 감소했다. 순이익은 17.4% 늘어 681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은 매출 5조5719억원으로 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326억원으로 38.1% 줄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94%로, 2016년 8.66% 대비 3.72%p(포인트) 줄었다. 3분기 매출은 약 5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0억~1400억원으로 부진이 예고된다. 2분기 흑자전환한 동국제강은 3분기 영업이익 420억~53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하락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