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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코리아세일페스타 실효성 의문…시행 초보다 기업 매출 되레 줄어

참여업체 3.9개 늘었지만 주요업체 매출 2200억원 감소

  •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0:22
  •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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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올해 5회째를 맞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경제적 효과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참여업체 수는 451개로 시행초기인 2015년보다 3.9개 증가했지만, 주요참여 업체의 매출은 오히려 2200억원 감소했다. 

[자료=최인호 의원실]

주요업체는 규모가 크고 3년간 자료제출이 가능한 100대 유통사를 말한다.  산업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주요업체 매출은 4조2378억원으로 2017년 매출 10조8060억원보다 무려 6조5682조원 감소했다.

거시경제적 효과 역시 감소했다. 산업연구원이 추산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거시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시행초기인 2015년 4분기의 민간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증가했고, 국내총생산(GDP)은 0.1%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018년 4분기 민간소비지출과 GDP는 각각 0.12%p, 0.06%p 증가에 그쳤다.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대형유통업체만 배불리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는 유통업태의 절반(49.%)이 백화점(25.6%)과 홈·온라인쇼핑(24.2%)이고, 백화점과 홈쇼핑은 중소납품업체에 불리한 특약매입·위수탁으로 주로 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경제적 효과가 중소납품업체까지 전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인호 의원은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낮고 경제적 효과도 미미한 코리안세일페스타에 국가 예산이 5년간 195억원 투입됐다"며 "국내 유통구조 하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산업부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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