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탐방로와 대피소·야영장 등 공원시설 사용을 전면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 전경[사진=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2019.10.1 |
2일 밤부터 지리산국립공원 전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지리산 부근은 4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재난취약지구 등 현장점검 활동을 강화하는 1일 오전 8시 10분부터 발효된 호우주의보에 따른 탐방로 통제를 계속 유지하고, 대피소·야영장 등 공원시설 사용을 전면 통제한다고 말했다.
또 기상특보 해제 이후 탐방로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친 뒤 탐방로 개방일시를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지리산 탐방객은 1일 오전 대피소 176명, 야영객 6명을 하산조치해 대피소 등에 야영객은 남아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승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태풍에 따른 낙뢰,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낙석 등 예기치 않은 국지적 자연재해로부터 탐방객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탐방로 등 시설물 이용을 통제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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