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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친문 vs 검찰...청문회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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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출 의심되는 포렌식 자료 횡횡…민주당 반발
靑-윤석열 갈등 심화…노무현 때 악몽 되풀이하나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규희 김준희 기자 = "대표적인 내부 총질 케이스형 인간", "프락치냐", "엑스맨, 팀킬 하냐", "역시 검찰 출신"

검찰 출신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에게 쓴 소리를 하자 일부 여당 지지자들이 금 의원의 페이스북을 도배하고 나섰다.

금 의원은 이날 국회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는 학벌이나 출신, 진보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는 것이 아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또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와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동문서답식으로 답변해서 상처를 깊게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가뜩이나 금 의원이 ‘우리 편’인지 불분명하다고 여기던 민주당 지지자들은 금 의원이 또 '입바른 소리'를 하자 내부 총질이라며 반발했다.

이 뿐이 아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검찰과 친문 세력 간 보이지 않은 대결이 시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검찰 개혁을 추진하려는 조 후보자를 어떻게든 낙마시키기 위해 검찰이 전방위로 한국당을 지원 사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與 지지자들, '김진태포렌식유출' 검색어 1위로 올려

지지자 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청문회에서 이 부분을 수차례 강조했다.

검찰이 조 후보자 딸 조 모씨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유출했을 뿐 아니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포렌식한 결과를 한국당에 넘겼다고 민주당 의원들은 주장했다.

실제 이날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이른바 ‘버닝썬’ 사건의 윤 모 총경과 조 후보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윤 모 총경의 스마트폰을 압수수색 한 검찰이 흘려다고 민주당은 보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를 앞두고 권력 기관이 선택적으로 정보를 흘려 청문회의 의미를 자꾸 무색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도 오전 청문회에서 "포렌식을 통해 저 파일(딸이 작성한 논문)이 서울대 법대 소속 PC에서 지급된 프로그램으로 작성됐다는 게 나왔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포렌식한 자료가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습니까? 이럴 수 있는 겁니까? 저는 진짜 참담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검찰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친문 지지자들이 다시 나섰다. 이들이 '김진태포렌식유출' 검색을 독려하면서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에 이 단어가 올랐다. 검찰과 한국당이 공조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자유한국당 김도읍(왼쪽), 김진태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청와대·검찰 갈등 심화…노무현 때 악몽 되풀이하나

지난 5일 저녁 청와대와 검찰이 이례적으로 정면 충돌한 것도 이날 청문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친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된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그런 그가 조 후보자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펼쳐 여권의 심기를 건드리더니 전날에는 검찰이 청와대를 향해 "수사에 개입 말라"고 한 것이다.

여권 내에서는 '윤석열도 결국 검찰 편'이란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음 날 오전에는 검찰을 가리켜 '내란음모'라는 표현이 청와대 관계자 발로 튀어나오기도 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참여정부가 검찰 개혁을 한 결과 참여정부가 끝나고 나서도 개혁을 둘러싼 참여정부와 검찰의 대립은 남아있었다"며 "그 결과가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이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조국 후보자 임명)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검찰과 사법개혁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걸 해낼 사람은 그 난관을 뚫고 나갈 의지와 신념을 가진 사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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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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