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쌍벌제 앞두고 위스키 가격 인하 행진... 침체 위기 구원투수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세청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투명 거래로 가격 인하 여력"
대여금 금지, 광고소모품 한도 등 철회...소상공인 피해 우려 ↓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위스키 업계가 국세청 고시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일제히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초 ‘드링크인터내셔날’을 시작으로 ‘골든블루’, ‘디아지오코리아’ 등 위스키 3사는 일제히 출고가격 인하에 나섰다. 한 달 내 위스키 업계가 가격을 모두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위스키 가격 일제 인하는 '처음'…  국세청 고시 개정안 선제 대응

이들 업체는 모두 국내에서 판매 중인 위스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출고가격을 인하했다. 먼저 가격 인하에 나선 드링커인터내셔날은 ‘임페리얼’의 출고 가격을 15% 내렸다. 임페리얼 스무스 12년(450㎖)과 임페리얼 스무스 17년의 인하된 가격은 각각 2만2385원, 3만4056원이다.

골든블루는 출고가격 인하율을 제품별로 차이를 두고 있으며 최대 30.1%까지 내렸다. 골든블루의 대표제품 ‘골든블루 사피루스’의 출고가격은 기존 2만6334원에서 2만4255원으로 7.9% 내렸다.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디 오리지널’, ‘팬텀 더 화이트’ 등 팬텀 3종 역시 출고가를 인하했다. 팬텀 디 오리지널은 4.2%, 팬텀 디 오리지널 17은 8.7% 내렸다. 팬텀 더 화이트 450㎖ 제품은 30%, 700㎖ 제품은 30.1% 인하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경우 가격 인하 대상 제품과 시기를 조율하다 지난 23일 인하를 발표했다.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윈저’와 저도주 ‘W’ 시리즈 등 주력 제품 모두를 포함한 유흥업소용 제품 총 6종이 인하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윈저 12년 제품뿐만 아니라 17년 제품이 이번 가격 인하에 대상에 포함됐다. 윈저 12년(500㎖) 제품은 2만4288원으로 7.9%, 윈저 17년(450㎖) 제품은 3만7202원으로 7% 내렸다.

또한 W 아이스(450㎖) 제품 가격은 2만669원으로 8.5%, W 아이스(330㎖) 제품은 1만6621원으로 4.4% 내렸다. W 시그니처 12(450㎖)는 2만3969원으로 7.9%, W 시그니처 17(450㎖)은 3만7202원으로 7% 인하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급 위스키 딤플 12년(500㎖)은 1만7105원으로, 딤플 12년(375㎖)은 1만2529원으로 각각 20% 내렸다.

스무스 17.[사진=드링크인터내셔널]

이들 위스키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선 배경은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등을 골자로 한 국세청 개정 고시안 시행이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현행 법은 주류 공급과 관련해 금품 등을 제공하고 주류 거래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호한 규정 탓에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도매 중개업자 금품 수취 금지 및 한도 신설.. 가격 인하 여력 발생

이번 개정 고시안에서는 현행 리베이트 금지 조항을 유지하는 한편, 도매 중개업자의 금품 수취 금지 규정을 신설해 이를 보완한다. 이번 최종 고시 개정안에 리베이트 수취 대상을 도매 중개업자로 확대해 이를 함께 처벌한다는 의미다.

다만 예외 조항을 뒀다. 영업 현실을 반영해 전자태그(RFID)적용 주류거래와 관련해 도매중개업자의 경우 당해년도에 거래한 공급가액의 1%, 유흥음식업자에게는 3% 범위 안에서 금품 제공이 가능하다. RFID 적용 주류는 대표적으로 위스키와 기타주류(향을 첨가한 저도 위스키)다.

통상 위스키는 가정용보다 유흥 시장 매출 비중이 큰 품목이다. 위스키 업계는 금품 제공 한도가 신설된 만큼 기존 보다 판촉비를 줄일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출고가격 인하에 대한 여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한 위스키 업체 관계자는 “고시 개정안이 시행되면 투명한 거래로 주류 도소매업체들과 소비자, 기업이 선순환 하는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가격 인하로 침체된 위스키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안에는 과도한 규제 논란이 일었던 '동일시점, 동일지위, 동일가격 판매'에 대한 규정이 철회됐다. 이는 다양한 유통업체가 주류를 판매하는 현실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반발해 온 △대여금 제공 금지 △광고 선전용 소모품 한도 가액 조항도 삭제됐다.

대여금은 도매상들이 자영업자의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주류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 유흥음식점 등에 주류사나 주류도매상이 계속적인 거래를 목적으로 대여금을 지원해왔다. 대여금 제공을 금지할 경우 예비 창업자 등 창업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해당 조항을 삭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병따개, 술잔 등 광고 선전용 소모품을 5000원 한도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던 기존 규정도 철회했다. 다만 상품 로고 또는 상품명이 표시돼 업체명이 확인되어야 하며, 주류 사용에 직접 사용되는 소모품에 한한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당초 고시 개정안에 비해 (최종안은) 규정이 대폭 완화된 것을 생각한다”면서 “이에 따라 일선 음식점 등에서 우려해 온 소상공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