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기업유치 지지부진한 새만금, 국가산단 승격으로 돌파구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11:02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11:02

국토부, 새만금 일반산단→국가산단으로 전환 승인
신인도 상승·임대료 인하로 국내기업 유치 기대
전북익산·인천남동 국가산단 재생사업 승인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북 새만금 일반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승격으로 지지부진하던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새만금 일반산업단지의 국가산업단지 전환을 승인했다. 지난 2010년 6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산업단지는 2017년 6월 산단 계획의 승인·관리 업무를 전북도에서 새만금개발청으로 일원화했다. 일반산단은 통상 지자체장이 관리하지만 새만금산단은 정부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 관리하면서 국가산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새만금산업단지 조감도 [자료=국토부]

새만금 4호 방조제 동측에 위치한 새만금 국가산단은 총 면적 1849만㎡로 산업연구용지, 상업업무용지, 주택건설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 2조5498억원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부품제조, 첨단융합, 신재생에너지, 고부가가치식품산업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국가산단 승격으로 지지부진하던 기업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취임 후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쉽지 않다. 최근 입주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나노스가 계약 직전 철회했고 미국 태양광·통신 설계 기업인 블랙앤비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을 유치하다 실패를 맛본 경험도 있다.

현재 새만금 입주기업은 도레이, 솔베이, ECS, 유니텍코리아 4개사다. 올해 들어 입주계약을 체결한 곳은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풍림파마텍 △테크윈 △테크윈에너지 △게놈앤내츄럴바이오 △동호코스모 7개사. 투자협약을 맺은 곳은 △나노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SNK모터스 △다스코 △쏠에코 △케이제이스틸 △참플랜트 △아이코튼 모두 11개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산단 지정으로 정부 주도의 정책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대외 신인도 상승과 함께 활발한 기업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재산가액의 5%에서 1%로 낮춰 국내기업 입주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전북 익산과 인천 남동 국가산업단지의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승인했다. 두 국가산단은 1970~80년대 생산과 고용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환경문제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앓고 있다. 국토부는 산단 재생사업을 실시해 도로를 확장하고 주차장이나 공원과 같은 기반시설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남동산단에 310억원, 익산산단에 21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지역 주도로 산업단지 개발 상생 모델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도 개정했다. 지자체나 지방공사와 같은 사업시행자는 수익성이 높은 산업단지 개발 사업의 이익을 낙후지역 산단의 분양가 인하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업시행자는 산단 지정 이전에 지자체에 설치된 산업단지 개발 관련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전금액을 결정한 후 산업단지개발계획에 반영하면 손실보전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산업기반이 열악한 낙후지역의 산업용지 분양가가 인하되면 기업 유치 촉진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