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G2 즈푸바오와 위챗페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2% 시장 점유율로 모바일 결제 시장 양분
즈푸바오는 타오바오 기반 독보적 1위 굳혀
위챗페이 위챗과 QQ SNS 배경으로 급성장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의 거대한 모바일결제 시장은 현재 위챗페이(微信支付)와 즈푸바오(支付寶) 두회사의 양강체제로 굳어져 있다.  2019년 1분기 통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즈푸바오와 텐센트의 위챗페이가 주도권 경쟁속에 시장점유율에서 각각 53.21%와 39.44%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두 업체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92.65%에 달한다.  

즈푸바오는 타오바오(淘寶)와 알리바바(阿裏巴巴) 등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에 따라 지난 2013년 결제건수 27억 8000만건, 결제 금액 9000억위안을 기록, 세계최대의 모바일 결제 회사가 됐다. 즈푸바오의 모회사인 개미금융서비스그룹(螞蟻金融服務集團)은 현재 1조위안의 슈퍼 유니콘이 됐다.

위챗페이는 즈푸바오보다 10년 늦은 2013년 탄생했지만 5년 사이에 중국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라 즈푸바오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비록 지금은 2위 자리에 있지만 위챗, QQ 등 이용자 10억이 넘는 슈퍼 플랫폼을 기반으로 즈푸바오의 철옹성을 두드리고 있다. 위챗페이는 비록 2013년 뒤늦게 모바일결제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그의 배경이 된 차이푸퉁(財付通,Tenpay)은 즈푸바오보다 2년 늦은 2005년 탄생했다.

위챗페이(좌)와 즈푸바오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 표시[사진=바이두]

2011년 3분기부터 치열한 경쟁에서 발을 뺀 텐센트는 투자와 TMT(테크놀리지,미디어,통신)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라이즈밍(賴智明)을 차이푸통 사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위챗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얼마 안됐을 때다. 그해 5월, 인민은행은 모바일 결제 영업허가증을 내줬다. 이때 즈푸바오는 7년간의 관록으로 이미 모바일결제 시장의 1인자였으며, 차이푸퉁은 2인자였지만 이미 즈푸바오가 시장을 장악한 상태였다. 

라이즈밍의 임무는 다시 한번 차이푸퉁의 돌풍을 일으켜 즈푸바오의 철옹성에 도전하려 했다. 라이즈밍은 텐센트의 위챗과 QQ에 눈을 돌렸다. 당시 PC 기반의 QQ는 수 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모바일 기반의 위챗이 탄생한 후 사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차이푸퉁은 미래에는 모바일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판단에 위챗을 결제사업 파트너로 선택했다.

2013년 8월 5일, 위챗이 혁명적인 위챗페이를 선보이자 즈푸바오가 바빠졌다. 그 해 11월 중순경, 위챗페이를 개통한 사람은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평균 매일 20만명의 새로운 사용자가 늘었다. 위챗페이의 배경에는 텐센트라는 거대한 버팀목이 있어 즈푸바오를 압박했다.

즈푸바오는 바코드 지불방식의 상품을 내놓았고, 이어 2012년에 QR코드지불 방식을 내놓았다. 그러나 모바일 즈푸바오는 그럴듯한 모바일 상품이 없어 지불과 수금 등에 더 많이 사용됐고, 오프라인의 QR코드지불은 아주 적었다.

반면 위챗은 모바일 인터넷을 위해 탄생한 것으로 위챗페이는 QR코드 스캔 기능을 결합해 곧바로 카드 결제가 가능했다. QR코드 결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작은 QR코드 한 장으로 오프라인 모바일 지불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당시의 위챗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에 아직 일시적인 통신수단이었을 뿐이며, 위챗페이가 출시한 후에도 은행카드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 한계에 부딪혔다.

스마트폰 앱 위챗페이(좌)와 즈푸바오[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를 2주 앞두고 위챗의 주사위 던기기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위챗 채팅방에 ‘위챗훙바오’를 만들어 2014월 1월 27일 정식 선보였다. 위챗홍바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지켜본 마윈은 갑작스러운 위챗홍바오의 등장을 “진주만의 습격”에 비유했다. 이때 마윈의 즈푸바오도 춘제를 앞두고 홍바오 기능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춘제 이전에 선보이지 못했다.

2014년 섣달 그믐날에서 정월 8일까지 800여만명이 4000여만개의 위챗홍바오를 수령했는데 홍바오 하나에 10위안으로 계산해도 총 4억위안이 위챗홍바오 형식으로 유통된 것이다. 2015년, 위챗페이는 CCTV 설맞이 특별 공연에서 이벤트를 펼쳐 그날 저녁 위챗은 2000만 사용자가 참여하여 10개의 홍바오가 유통됐다.

위챗페이와 은행카드를 연동시킨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하며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되면서 위챗홍바오는 새로운 지불형식으로 진화했다. 위챗페이는 그 기간에 즈푸바오가 10년 동안 해온 일을 깔끔하게 완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춘제홍바오 전쟁'이라고 부른다.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좌)과 텐센트 마화텅(馬化騰) 회장[사진=바이두]

이후 즈푸바오와 위챗페이는 각각 2017년 4분기 53.70%, 39.12%, 2018년 4분기 53.78%, 38,87%에 이어 2019년 1분기에도 53.21%, 39.44%로 큰 변화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는 즈푸바오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반면 위챗페이는 주춤하고 있다. 즈푸바오가 외국에서 붐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창업자인 마윈 때문이다. 마윈은 외국에 나가 각국의 중요 지도자, 기업인들과 만날 때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품인 즈푸바오를 추천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보급활동을 폈다. 다만 아직 주 사용자들은 대부분 해외에 있는 화교들이다.

본래 즈푸바오는 타오바오의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후에 마윈이 지불시스템을 분리해 타오바오 뿐만 아니라 수도 전기요금 등 기타 결제수단으로 활용하게 했다. 즈푸바오는 위챗페이보다 오래돼서 사람들은 인터넷 결제때 즈푸바오를 더 신뢰하며, 모든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즈푸바오를 지원한다.

즈푸바오는 수도료, 신용카드 결제, 용돈주기 등의 결제도 지원한다. 즈푸바오는 상대적으로 다년간 축적된 브랜드 효과와 즈푸바오와 위어바오(余額寶:잔액절상서비스와 당좌자금관리서비스)의 통합으로 일명 '돈 버는 지갑' 이미지로 부각됐는데 이는 위챗페이가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다.

위챗페이(우)와 즈푸바오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 표시[사진=바이두]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위챗페이는 위챗이라는 방대한 소셜 툴에 힘입어 충분한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위챗이 전개하고 있는 '인터넷+' 프로젝트는 상당 부분 위챗페이에 의존하고 있다. 위챗페이는 중국판 카카오 격인 위챗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hanguogeg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